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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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현역인 김영환 지사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5~26일 진행된 충북지사 경선 결선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인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김 지사는 우여곡절 끝에 충북지사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아래 현역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김 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 한 뒤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김 지사는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섰고, 서울남부지법이 이를 인용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후보 경선을 원점에서 재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지사에 도전장을 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공천 파동에 항의하는 차원에 후보직을 내려놓고 재경선에도 불참했으며, 추가 공모로 충북지사 후보를 접수한 김수민 전 의원은 가처분 인용 결과에 따라 예비후보직이 자동 소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4년간 성동구가 전체 광고비의 72%를 특정 자매지에 집행했다는 의혹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 측 신주호 청년대변인은 27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에서 "(정 후보는) 왜 72%라는 수치 앞에 침묵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청년대변인은 "윤희숙 전 의원(오세훈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따르면 2021~2025년 성동구의 전체 광고비 예산은 3억2107만원이었다"며 "이 중 2억3111만원이 특정 자매지에 집행됐다"고 했다. 이어 "반면 다른 매체들이 받은 광고비는 500만원 수준"이라며 "해당 자매지가 그 정도의 인지도, 전달력을 갖췄나. 그런데 공교롭게도 해당 매체는 정 후보 구정의 심각한 오점으로 평가받을 소지가 다분한 '굿당(아기씨당) 게이트'와 연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굿당 무속인의 사위가 해당 매체 편집국장이라는 의혹"이라며 "이권과 특혜가 얽히고설켜 있어 진실 규명을 넘어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 사안"이라고 했다.
22대 국회 후반기가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새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7개 상임위원회 싹쓸이 엄포를 놓은 민주당에 맞서 새 원내 지도구 구성으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주된 논리다. 새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당 수습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만큼 차기 당권 경쟁 구도의 미리보기 성격도 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6월16일 까지다. 당 일각에선 다음 달 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민주당 일정에 맞춰 국민의힘도 다음달초 쯤 조기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조기 선출론이 고개를 든 건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다. 민주당 지도부는 야권의 입법 비협조를 이유로 "국회 후반기 17개 상임위를 여당이 다 맡을 수도 있다"는 압박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새 원내대표를 조기 선출해 대여 협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은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5년간 착공 실적이 제로(0)에 가깝다'는 정원오 후보 측 논평에 대해 "그 답은 박원순 전 시장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의 호준석 대변인은 27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세훈 시정' 2기 동안 227개소에서 10만 2000호의 착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정 후보 측 논평은 허위"라며 "정 후보 측에서 나온 착공 실적에 대한 논평을 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부실하기 짝이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이 최초로 신통기획을 도입하기 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걸리는 평균 소요 기간은 무려 20년에 달했다"며 "이 기간을 12년 정도로 대폭 단축하는 파격 행정 혁신이 신통기획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관련 절차 가운데 '구역 지정' 단계까지 역할을 한다"며 "이 기간이 통상 5년 걸렸으나, 신통기획 후 2년으로 크게 단축됐다"고 했다.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국민의힘)이 27일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 행보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소속 도·시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방명록에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오산을 직주락 중심의 더 큰 도시로 만드는 재선 시장이 되겠다"고 적었다. 이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상황을 점검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대응을 당부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직무 정지와 관련해 "부시장을 중심으로 단절 없는 시정 운영과 연속성 있는 행정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당 기초단체장 중 가장 먼저 단수공천을 받은 그는 "그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지연을 겨냥해서는 "이미 원팀 체제를 갖춘 우리가 민주당보다 오산 발전을 위해 준비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2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 발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일정 전후로 거세진 당내 비판을 돌파하기 위해 대여투쟁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역별 자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상황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후보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논란에 대해 "대장동과 이재명의 연결고리인 김용이 입을 열면 공소 취소는커녕 이재명 재판을 즉각 재개할 수밖에 없다"며 "김용은 침묵을 대가로 공천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여권을 직격했다. 이후 SNS(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의 김병기 무소속 의원 수사 지연 논란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바꿨더니 나라가 범죄자 특혜 공화국이 됐다"고 했다. 한미 간 이상기류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미국 백악관이 '나쁜 동맹국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를 바로잡을 생각은 없고 SNS로 부동산 겁박하고 국민 갈라치는 데만 여념이 없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강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후보)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야당 텃밭인 강남을 선점해 공략하는 모양새다. 정 후보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 확정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강남을 포함한 서울 전 지역에서 오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27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한 곳인 서초구 소재 약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았다. 정 후보는 이날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을 돌며 쇼핑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점포 임대 비용, 인수인계 문제 등 상인들의 고충도 직접 듣고 해결 방안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고투몰을 돌아본 후 지역 후보들과 "서초도 파랗게"라고 구호를 외치며 압승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는 지난 15일부터 '찾아가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첫 일정으로 북촌을 방문한 후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현장을 찾았고 성동구 금호동 장애인 콜택시 현장도 점검했다.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조응천 전 의원(이하 후보)이 출격하면서 선거판이 3자 구도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조 후보를 '1강' 추미애 후보에 맞설 보수 진영 주자로 내세웠다. 조 후보의 선전 여부는 향후 개혁신당의 당세 확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후보는 전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회동을 한 뒤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확정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선명하게 맞설 수 있는 실력자"라며 "당선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수개월간 조 후보와 소통하며 출마를 설득해왔다. 경쟁력 있는 후보만 잘 발탁한다면 현재의 구도에서 제3당으로서도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판단에서다. 조 후보는 합리적 중도 성향으로 민주당 의원 시절 조국 사태 등을 앞서 비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민주당에 합류했으나 친문·친명계와 갈등 끝에 탈당했다. 민주당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추 후보는 강성 여당 지지층의 확고한 지지세를 업고 있지만 중도·보수층에서는 거부감이 적지 않다는 게 야권의 판단이다.
6·3 지방선거를 37일 앞두고 국민의힘 부천시병 지역에서 공천 절차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표출됐다. 국민의힘 부천시병 소속 정창곤·최옥순 시의원과 일부 당원들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심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당협이 경기도당 지침을 위반하고 사실상 '유사 경선'을 진행했으며, 특정 후보에 대한 단수 추천 과정에서도 도덕성 검증과 평가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옥순 의원은 "하종대 위원장이 경기도당 지침으로 금지된 공천 유사행위를 위반했다"며 "지난 3월 예비후보자 발표회를 개최한 것은 공천 절차를 무시한 당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경선 없이 도덕적 논란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 당규상 반영해야 할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지수를 배제했다"며 공정성 훼손도 지적했다. 이어 하 위원장의 성인지 감수성 문제를 거론하며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정창곤 의원도 "공정 경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단수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를 경기도당에 공식 이의 제기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된 민경선 예비후보가 6. 3 지방선거 본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7일 민 후보 측에 따르면 경선 기간 당심 잡기에 집중했던 민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부터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누비며 폭넓은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민 후보는 △대화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배드민턴 실버연합회 △화사모배 주민체육대회 △일산 중·고교 총동문회 등을 연달아 방문해 시민과 소통했다. 청년 당원으로부터 직접 교통 정책 제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27일에는 한국노총 공공노련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 이어 항공대 총장과 미팅을 통해 지역 대학과의 상생 모델을 논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노조 기념식에 참석해 공공의료 서비스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오는 28일에는 풍동상가협의회 및 소공인·소상공인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고, 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날 행사와 건축사회 방문 등을 통해 보육과 도시 재생 등 민생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미동맹 파탄의 원인이 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해임하고 상황 관리에 실패한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27일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 장관의 구성 발언으로 인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음을 인정하며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재 우리 안보와 한미동맹이 비정상이 되었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므로 결코 가벼이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현재 안 장관이 이와 관련하여 보이고 있는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안 장관은 지난 22일 법사위에 출석해서 '미국의 정보공유제한은 없다'고 발언했고, 다음날 우리 국방위는 그 사실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국가안보실장이 확인해 주었듯이 안 장관의 발언은 거짓이었다"며 "정보공유제한이 없는데 국가안보실장이 한미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