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통고·삼천리)가 2026 퓨처스 스타대상 골프 부문 스타상을 수상하며 프로 무대와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6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팔색미 후원)' 시상식이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올해 신설된 골프 부문에서는 양윤서가 스타상을 받았다.
양윤서는 올 한 해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를 오가며 활약했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선수권(WAAP)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했고, 6월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대한골프협회(KGA) 여자 랭킹 1위를 유지했다.
174㎝의 신장에서 나오는 장타를 앞세워 프로 대회에서도 성적을 냈다. 지난 6월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김민솔과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9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정규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아마추어 1위를 기록했다.
해외 무대 경험도 쌓았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38위(아마추어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41위, AIG 위민스 오픈까지 출전한 메이저 3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4위에 올랐다.
시상식 후 만난 양윤서는 올 시즌에 대해 "작년 말부터 국가대표로서 아시아와 미국 등 많은 대회를 다녔다"며 "한국과는 환경이 달라 골프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한 것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선수로는 김효주를 언급했다. 양윤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김효주 선수와 두 번 같이 쳤다"며 "그전에는 플레이를 잘 몰랐는데, 같이 쳐보니 그린 주변 퍼팅이나 코스를 공략할 때 의도가 뚜렷한 샷이 많았다. 정말 똑똑한 골프를 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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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삼천리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훈련하면서 프로 언니들이나 전무님, 코치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특히 김해림 코치님이 투어에서 오래 활약하셨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을 보며 많이 배운다. 나 역시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추어 대회는 중계가 없어 내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올해 프로 대회에 많이 나가면서 경기 영상이 많이 남았다"며 "영상을 보며 잘됐을 때와 안 됐을 때를 비교하고, 보완할 점을 노트에 적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일정을 마친 양윤서는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양윤서는 "해외를 많이 다니다 보니 체력 훈련이 부족했고 중요성도 느꼈다"며 "러닝 등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먼저 만든 뒤, 내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넘어가 두 달 동안 기술적인 부분을 연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윤서는 "올해 목표였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출전 자체로 영광이었다"며 "프로가 돼서 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 앞으로 KLPGA 투어, LPGA 투어까지 오랫동안 투어에 머무는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하는 퓨처스 스타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지난 2022년 야구 종목을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골프, 스케이트보드, 기계체조 등 7개 종목에서 총 10명의 유망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수상자 및 부상(총 10명)
◇ 야구
<스타대상> 부산고 3학년 하현승(18·키움 히어로즈 1R) : 상금 300만원
<스타상> 경남고 3학년 이호민(18·KIA 타이거즈 1R)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축구
<스타상> 신평고 2학년 안주완(17·서울 이랜드 FC)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스타상> 오산고 3학년 정현웅(18·FC서울)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농구
<스타대상> 경복고 3학년 윤지원(18) : 상금 300만원
<스타상> 경복고 3학년 윤지훈(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배구
<미래스타상> 선명여고 1학년 손서연(16)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골프
<스타상> 인천여고부설방통고 3학년 양윤서(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스케이트보드
<스타상> 영등포고 3학년 강준이(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기계체조
<미래스타상> 인천체고 3학년 황서현(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