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판다 '슈바오' 30일 첫 나들이…12월엔 언니들과 작별

막둥이 판다 '슈바오' 30일 첫 나들이…12월엔 언니들과 작별

김승한 기자
2026.10.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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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의 판다월드 나들이.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의 판다월드 나들이.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가 오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태어나 생후 약 5개월에 접어든 아기 판다 슈바오가 오는 30일부터 판다월드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유튜브 에버랜드와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해 슈바오의 성장 모습을 지켜봤던 관람객들도 판다월드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슈바오는 지난 6월 3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태어난 네 번째 아기 판다다.

출생 당시 171g이었던 슈바오의 몸무게는 현재 9㎏을 넘어섰다. 생후 120일 무렵부터 네 발로 걷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엄마 곁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시간이 늘었다.

에버랜드는 첫 공개를 앞두고 슈바오가 새로운 공간과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적응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생활하던 내실에서 엄마를 따라 활동 범위를 넓히고, 관람객이 없는 방사장에 나와 주변 지형과 냄새를 익히는 방식이다.

엄마 아이바오는 슈바오보다 먼저 주변을 살피고 곁을 지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키퍼와 수의사들도 슈바오의 움직임과 반응, 휴식 상태 등을 관찰하며 적응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건강과 안정적인 적응을 우선해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는 "슈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의지하면서도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탐색하며 조금씩 세상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장아장 걸으며 엄마 아이바오와 장난 치고 나무타기 연습도 하는 등 장꾸미 가득한 슈바오의 나들이를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바오라는 이름은 생후 100일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이름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뜻이다. 1만명 이상이 이름 공모에 참여했으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5개 후보를 선정한 뒤 진행한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슈바오가 총 22만건 가운데 42%를 얻어 최종 이름으로 결정됐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슈바오가 태어나 이름을 얻고 고객들과 만나기까지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슈바오가 많은 이들에게 밝고 따뜻한 기쁨을 전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바오의 언니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중국 이동을 앞두고 다음 달 13일부터 검역 절차에 들어간다.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는 마지막 날은 12월 11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와 막둥이 슈바오까지 판다 가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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