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27.](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709050850082_1.jpg)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 수렴을 본격 착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국익과 민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살펴 가입 추진 여부를 판단하고, 이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CPTPP는 미국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탈퇴한 뒤 2018년 일본 등 11개국이 재편해 출범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한국은 당시 한·일 관계 악화로 가입하지 않았으나 이를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구 부총리는 "시장개방 수준이 높은 만큼,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객관적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국민께 설명드리겠다"며 "특히 농·어업계 우려와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가입을 추진 시 실효성 있는 국내 보완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중앙아시아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방안'과 '제8차 KOAFEC(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 개최계획 및 예상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9월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풍부한 자원과 유라시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와 상호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핵심광물·에너지·공급망, AI(인공지능)·바이오 등 미래지향적 협력, 교통·물류, 인재 양성을 포함한 호혜적 협력 기반 강화 등 양측 협력수요가 일치하는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확대 등 체감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9월 제8차 KOAFEC 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54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AI·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새로운 비전과 실행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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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된 통상·경제협력 네트워크는 한국 기업의 수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해외수주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이지만 금년 해외수주 여건은 중동지역 발주지연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수주 지역과 분야를 다각화하고 정책금융과 고위급 수주외교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금년 중 계약체결이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함으로써 해외수주 실적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