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中企 수출 약 250조 달성…중기부, 혁신전략 '청사진' 공개

2030년까지 中企 수출 약 250조 달성…중기부, 혁신전략 '청사진' 공개

세종=오세중 기자
2026.09.03 15:2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정부가 2030년 중소기업 수출 1800억달러(약 245조원) 달성을 목표로 혁신전략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640억달러(약 87조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정부는 중기 수출의 지속성을 위해 기업·품목·국가·정책 4대 분야의 수출 지원 방식을 개편한다.

4대 혁신전략은 △유망기업의 수출 고속 성장과 저변 확대 △소비재·산업재를 포함한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및 지원 △정상외교 성과를 토대로 신흥시장 개척 뒷받침 △기업 관점에서 수출 지원체계 고도화 등이다.

우선 중기부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위해 맞춤형 수출 진입과 성장경로를 구축한다. '글로벌 스케일업 500' 사업으로 유망 기업 500개사의 수출 로드맵 수립을 도와 고속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수출바우처 활성화를 위해 원부자재 소싱 메뉴판을 추가하고 글로벌화 정책 지원 범위를 공급망까지 확장한다.

특히 청년창업가, 소상공인, 지역기업, 수출재도전 기업 등 2000개사의 수출 기업화를 지원하는 '수출 온(ON) 2000'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창업가에게 수출 경험을 제공해 준비를 돕고 차별화된 제품·브랜드가 있는 소상공인, 지역 주력산업 영위 중소기업, 수출 재도전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패션·푸드·뷰티 디바이스처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K-브랜드 점략품목'도 육성한다. 유통 및 미디어 선도 기업의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마케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재·테크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K-테크 전략품목'도 발굴한다. 국내 및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해 현지 실증(PoC), 기술·제품 고도화를 돕고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여부터 수출 계약 체결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신흥시장 개척 차원에서는 인도에 해외 진출 전시·창고 공간으로 쓸 수 있는 종합 거점을 만들고 브라질에선 K-뷰티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현지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싱가포르에는 창업 특화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펀드(K-VCC) 조성에 속도를 낸다. 유럽에는 K-브랜드 상설 팝업스토어 신설하고 몽골에는 현지 편의점 네트워크를 이용한 유통 인프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진출을 지원한다.

이 밖에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통합공고와 신청서류 간소화, 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어·지원사업 맞춤 추천 등이 도입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애로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수출 저변과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대 혁신 전략을 조속히 기업 현장에 안착시켜 중소기업 수출이 기존 국정과제 목표였던 1500억달러를 넘어 2030년까지 1800억달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세중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