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29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간밤 미 연준은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연준위원 2명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가운데, 연준은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은 유지했다.
한은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권 부총재는 다만 "중동지역 긴장 지속,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및 AI(인공지능)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주 ECB(유럽중앙은행), BOJ(일본은행)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고, 다음달 3일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정책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