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는 4.57%로 전월 대비 0.17%p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각각 4.49%, 4.96%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한 달 전보다 0.22%p 오르며 지난 5월(4.32%)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정형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각각 5.11%, 4.76%로 전월 대비 각각 0.23%p 상승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해 10월(3.97%)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은 2013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고정형과 변동형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는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넘긴 건 처음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건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달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 대비 0.24%p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12%p로 전월 대비 0.07%p 축소됐다.
지난달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 3.69%, 상호금융 3.44%, 새마을금고 3.62% 등이다. 이는 각각 한 달 전보다 0.07%p, 0.05%p, 0.05%p 오른 수치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7%p 하락한 3.81%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대출금리는 각각 0.43%p, 0.03%p, 0.20%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0.16%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