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43억달러 넘게 늘며 역대 최대 증가 폭 증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도 4400억달러를 넘어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4279억5000만달러)보다 14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1971년 월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종전 최대 기록인 2009년 5월의 142억9000만달러를 4000만달러 웃돌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으며 규모는 2022년 5월(4477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0월(4692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약 269억달러 적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경상대금 유입으로 국내 외화자금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한은이 올해 초부터 초과 외화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남는 외화자금을 한은에 대거 예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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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 방폐물 복합처분시설 완공…22.5만 드럼 처리용량 확보
지하와 지상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복합처분시설이 완공됐다. 20만여 드럼 이상 처분용량 확보로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원전 폐기물의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3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부지에서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인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상대적으로 방사능 농도가 낮은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시설이다. 장갑·방호복 등 방사능 농도가 비교적 낮은 폐기물이 처리된다. 2022년 착공해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 31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처리규모는 총 12만5000드럼(드럼당 200리터)이다. 2015년 같은 장소 지하에 건설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10만드럼)까지 포함하면 총 22만5000드럼 처리 규모다. 한 장소에 지하와 지상 처분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처분시설은 세계 최초다. 2단계 처분시설은 5중 차단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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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코트라 손잡고 해외 보훈사적지 보존 활동 전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가보훈부와 국외 보훈사적지의 보존관리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국외 보훈사적지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이를 통해 주재국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을 위한 긍정적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 국가와는 자유를 위해 헌신했다는 공통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국외 보훈사적지 보존관리 및 활성화 지원 △국외 보훈사적지 정책사업 홍보 전파 지원에 협력한다. 국가보훈부는 해외정보 확충을 위한 국외 보훈사적지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첫 활동으로 코트라 사내 봉사 동아리 레프트핸즈는 오는 1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 및 가족 40여 명이 참가하는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코트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훈의 의미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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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공정거래 분쟁조정 접수 4726건 '역대 최다'
지난해 불공정거래 분쟁조정 접수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3일 발표한 '2025년 분쟁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전년(4041건) 대비 17% 증가한 4726건으로 집계됐다. 조정원이 2008년 분쟁조정 접수를 받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다. 2년 전(3481건)과 비교하면 36%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공정거래 분야가 24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도급 거래 1040건 △가맹사업거래 691건 △약관 분야 451건 등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공정거래 분야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온라인플랫폼 분야 접수 건수가 32%(333건→440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행위 유형별로는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분쟁이 전년 대비 433건 증가하며 공정거래 분야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가맹사업거래 분야 또한 전년 대비 18% 증가한 691건이 접수됐다. 편의점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간 분쟁이 가장 많았다. 주요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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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부당 특약으로 '유보금 횡포'…공정위, 1.45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수급사업자에게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부당한 특약을 설정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대방건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방건설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14일까지 159개 수급사업자들과 총 482건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보금 특약'을 계약서 본문이나 하도급계약 특수조건에 설정했다. '총 계약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자보수보증금으로 원사업자에게 예치하거나, 수급사업자가 하자보수보증증권을 제출할 때까지 최종 계약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원의 지급을 거절하거나 보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약정이다. 하자담보 유보금은 공사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의 보수를 명목으로 하도급대금 일부를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유보시켜 놓은 금액을 의미한다. 이러한 유보금 특약 설정은 수급사업자의 대금 수령권 등 이익을 침해해 부당특약 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다만 대방건설은 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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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1.9%→2.5% 상향 조정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 경기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KDI는 1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1.9%)보다 0.6%포인트(p) 높인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1.0%)의 2.5배 수준으로, 1%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웃돌며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다른 주요 기관 및 IB(투자은행)도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0.7%p 높였다. 이에 앞서 현대경제연구원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작년 9월 전망)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JP모건체이스(2.2%→3.0%) △씨티그룹(2.2%→2.9%) △캐피탈 이코노믹스(1.6%→2.7%) △BNP파리바(2.0%→2.7%) △골드만삭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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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안하면 손해" 예금 깨서 증시로 우르르…3월 통화량 18.5조 '쑥'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이 보합권에서 벗어나 증가 폭이 커졌다. 배당 시즌 기업자금 유입과 증시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증가가 통화량 확대를 이끌면서 기업 중심으로 유동성이 늘었다. 반면 가계 유동성은 줄었는데 증시 활황 속에 가계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평잔 기준)는 413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0.4%로 전월(0.0%)보다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5.6%로 전월(4.9%)보다 높아졌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대표적 시중 유동성 지표다. 3월 증가세는 기업 자금과 증시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유입이 견인했다. 상품별로는 MMF가 전월 1조5000억원 감소에서 3월 12조4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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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체류형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변신?…해수부, 사업 대상지 4곳 선정
해양수산부가 2026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 전남 함평군 '석두마을',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고도화사업)은 어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마을의 체험장·숙박시설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최근 흐름에 맞춘 고품격 숙박시설로 전면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도화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어촌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마을의 직접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례로 경남 남해 유포마을은 2022년 고도화사업을 통해 소규모·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했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로 2025년 기준 마을 관광소득이 2배가 넘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026년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총 18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마을이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당 2년간 총 8억원이 지원된다. 우선 강원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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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두 농지 임대차' 손본다…특별정비 7월까지 운영
정부가 본격적인 농지 전수조사를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구두 농지 임대차 정비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지 임대차 정상화 특별 정비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정비기간은 구두로만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온 임대인·임차인이 서면 계약을 맺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지법상 농지 임대차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예외 사유에 해당하면 개인 간 임대차나 농지은행 위탁이 가능하다. △1996년 1월1일 이전 취득 농지 △상속·이농 농지(1ha 이하) △60세 이상 농업인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 등이 대표적이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개인 간 임대차도 서면 계약 체결이 원칙이다.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장의 확인을 받으면 임차인은 제3자 대항력을 확보할 수 있다. 농지 소유자가 바뀌더라도 임차권을 주장할 수 있는 법적 권리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는 구두 계약만 체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도시민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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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변수에도 수출 확대"…정부, K-푸드 할랄시장 공략
정부가 할랄 시장을 포함한 K-푸드 유망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해외 인증과 공동물류 지원을 강화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재정경제부는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K-푸드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 후속 조치로, K-푸드 유망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기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04억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2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농심, 서울우유 등 식품기업과 한국이슬람교(KMF) 등 할랄 인증기관, 한국식품연구원, 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할랄 시장을 비롯한 권역·시장별 유망 품목 발굴과 신규 시장 진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K-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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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관, 삼성전자 긴급조정 발동 가능성에 "대화로 해결해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3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한 김 장관은 긴급조정권을 검토하고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화가 절실하다.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강제력을 행사하기보다 최대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에 따르면 노조의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현저히 해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에는 정부가 긴급조정을 발동할 수 있다. 긴급조정이 시행되면 노조는 쟁의를 중단해야 하고 30일 동안 쟁의를 재개할 수 없다. 지난 11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에도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섭 재개 가능성에 대해 김 장관은 "사후조정은 기한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협상의) 기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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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오리, 베트남 시장 발판으로 동남아 겨냥
베트남 호찌민의 마트 진열대에 한국산 훈제 오리고기가 놓이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젊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삼겹살과 치킨에 이어 오리고기가 새로운 K-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사)한국오리협회는 베트남 현지 한국식품 전문 유통 플랫폼 '청년마켓'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산 오리고기(K-DUCK)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오리협회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K-마켓과 첫 번째 MOU를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전략적 협력 사업이다. 단순히 협력 파트너를 하나 더 추가한 수준이 아니다. 첫 번째 협약이 베트남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작업이었다면, 이번 청년마켓과의 협력은 그 문을 활짝 열고 본격적인 소비 기반을 닦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타이밍도 절묘하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열처리 가금육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국산 가금육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다. 협회가 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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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는 고용시장…취업자 증가세↓, 청년층 고용률도 '주춤'(종합)
4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만4000명 늘면서 16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일부 업종이 영향을 받으면서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1.6%p(포인트) 하락하며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취업시장의 충격과 함께 세대별 고용에도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분위기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6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증가폭은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가폭이 지난해 9월 31만2000명까지 급등했으나 지난달 10만명도 넘기지 못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1000명, 8.2%)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만4000명, 9.9%) △부동산업(4만9000명, 9.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500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