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대변 위에 청소기를 돌려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이혼 위기에 놓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경계선 지능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심리상담가 이호선은 "딸을 데리고 상담하러 온 엄마가 있었다"며 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딸이 어렸을 때부터 조금 더딘 아이였다. 딸이 결혼했는데 이혼 직전이라 상담에 데리고 온 거였다"며 딸 가정의 불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호선은 "남편은 깔끔한 사람이었다"며 반려견을 키우게 된 뒤 아내에게 청소를 요청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바닥에 대변이 떨어져있는데 그 위로 청소기를 돌렸다. 돌리면 청소기에 (대변이) 말리면서 온 방안이 개똥판이 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이해가 안 돼 '너는 이 따위 청소 하나 못 하냐'고 시작해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해 폭력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아내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껴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호선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분들은 "'왜 이렇게 눈치가 없냐', '너는 노력을 안 해', '멀끔하게 생겨서 왜 그러냐'는 말을 끊임 없이 듣는데 교정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IQ 70 이하일 경우 지적 장애라고 진단해 장애로 인정 받아 사회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IQ 85 이상이면 정상 범위다. 경계선 지능은 IQ가 71에서 84 사이다. 장애는 아니지만, 완벽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 말 그대로 경계선에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경계선 지능과 관련한 상담이 요즘 너무 많다. (경계선 지능인지) 모르고 다른 문제로 왔다가 경계선 지능인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계선 지능을 알아보는 방법은 쉽다. 일을 시켜보면 안다"며 "보통 일을 이틀 정도 배운다면 경계선 지능은 2주를 배워도 서투르고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