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3년 지어진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아파트가 최고 49층,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양재천과 연결되는 녹지·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육아친화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2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통합심의(안)을 '조건부보고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양재천과 이어지는 공간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추가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대치쌍용1차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위치한다. 1983년 준공된 기존 5개동, 15층, 630가구 규모의 아파트에서 6개 동, 최고 49층, 총 999가구(공공임대 132가구) 규모로 재건축돼 신축 주택이 공급된다.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양재천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재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한 육아·돌봄시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단지 내에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육아·돌봄시설을 마련해 아이를 키우는 가구의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영동대로변에는 도로를 따라 상가를 배치해 주민들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건물의 배치와 높이도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영동대로, 남부순환로 및 양재천변 산책로 등 주변 주요 지점에서의 도시경관을 함께 고려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재천과 연계한 녹지·휴게공간 및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