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포원, 공공미술 명소된다…12월까지 전시 프로그램

서울창포원, 공공미술 명소된다…12월까지 전시 프로그램

김지영 기자
2026.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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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 도봉구 서울창포원에서 「평화의 잔상 – 숲에서 만나는 순환의 순간들」을 주제로 공공미술 작품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 주제인 '평화의 잔상'은 과거 군사적 긴장과 대립이 남긴 흔적이 오늘날 어떤 의미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 부제인 '숲에서 만나는 순환의 순간들'은 이러한 흔적이 자연의 회복과 생명의 순환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전환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진작가 2팀과 대학 4팀, 총 6팀의 참여해 공공미술 작품 6점을 선보인다.

서울시 내 미술·디자인·건축 관련 전공 대학생들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공공미술 현장에서 장소의 특성과 환경을 살펴 작품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작품으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는 각 팀 지도교수의 지도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달 24일에는 오후 3시 전시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작가가 직접 작품의 제작 의도와 의미를 설명하는 △전시 도슨트, 4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선정작으로 기획해 양말목을 활용한 △자수·뜨개 워크숍, 작품 주변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평화의 잔상'을 찾아서 등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창포원 전시는 12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숲 해설과 체험 활동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일정에 따라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서울창포원의 풍경과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내년 봄에는 평화문화진지 전망대를 중심으로 2부 전시를 선보인다. 서울창포원에서 자연과 숲의 순환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한 데 이어 평화문화진지에서는 장소에 축적된 역사적 흔적과 전망대의 공간적 특성을 예술로 재해석해 '평화의 잔상'이라는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평화문화진지와 서울창포원 일대가 품고 있는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공공미술로 연결하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만나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에도 함께하며 공공미술을 친근하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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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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