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동건설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투트랙(Two-track)' 수주에 나선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03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총 23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최근 극동건설은 LH 참여형 정비사업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나 미분양, 공사비 미수금 우려가 적어서다. 동시에 계열사 간 브랜드 통합으로 사업 시너지도 높이고 있다. 남광토건·금광기업과의 브랜드 통합 이후 인천 동아아파트와 극동강변 소규모재건축에 이어 이번 시흥동 사업까지 수주하는 데 성고했다.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둔 극동건설은 이같은 수주 실적을 토대로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한 시공 경험과 통합 브랜드를 바탕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통합 이후 높아진 기업 신뢰도와 LH 참여형 정비사업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완벽히 맞아떨어졌다"며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우량 정비사업장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