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나온 지난 5월 생애 최초로 서울 아파트를 구입한 30대 직장인 A씨는 추가 금리 인상 소식에 걱정이 커졌다. 대출 당시 고정금리보다 이자율이 낮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한층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가계 지출을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다. 서울 아파트 매수를 검토 중인 30대 직장인 B씨도 대출이자 부담을 따져보며 계약 타이밍을 언제로 잡아야 하나 고심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불어난 대출 부담에 매수심리는 위축되겠지만 서울·수도권의 공급 부족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감안할 때 시장 전반의 집값 하락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른바 상급지와 중저가 지역 중 어느 시장이 먼저 영향을 받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외곽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세제 개편과 주식시장 변화에 민감한 강남 고가 시장이 더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맞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매수심리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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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공사비에 'PM' 찾는 대형 정비사업장들…"시간이 곧 돈"
공사비 급등과 공사 지연 리스크가 커지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외부 전문가를 통한 사업 관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조합이 직접 시공사를 상대하는 대신 전문성을 갖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를 고용해 협상과 리스크 관리를 맡기는 방식이다. 사업비가 수조원대에 이르는 대형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PM 도입이 '주요 옵션'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강남권 등 핵심 사업지에서 PM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한남뉴타운에서는 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이 PM을 도입했고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역시 전문업체를 통해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압구정3구역과 방배5구역,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등이, 한강변 주요 단지 중에서는 한강맨션이 잇따라 PM을 선임했다. 모두 공사비만 수조 원에 달하는 대형 재건축 프로젝트들이다. PM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치솟는 공사비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금융비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정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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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인데도 90%가 '공실'...지식산업센터, '주거용' 전환 가능해진다
#지난 2월 준공된 경기도의 A지식산업센터는 전체 243개 호실 중 25개만 분양계약이 체결됐다. 나머지 약 90%의 공급분은 공실로 남게 됐다. 인근에 지하철역이 새로 들어설 예정으로 입지 여건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지식산업센터 전반의 수요 위축 분위기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이 55%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미분양 물량을 매입해 임대주택 전환에 나선다.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이 연말부터 사실상 끊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심 주거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5일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지난해부터 입주했거나 올해 입주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23곳, 76만평 규모다. 대다수 사업장에서 낮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의 '지식산업센터 실태조사' 결과 2022~2024년 공급된 65개 사업장의 평균 미분양률은 37%로 집계됐다. 서울은 43%, 경기는 32% 수준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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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곳간 바닥나는데 연간 10조 지출…고민 커진 신생아 특례 대출
주택도시기금 재원 여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연간 10조원이 투입되는 신생아 특례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와 형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 반등 효과가 맞물리며 정부가 정책을 쉽게 축소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평가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에 따른 총 지출 규모는 38조1515억원으로 전년(35조3955억원) 대비 7.8% 늘었다. 이는 임대주택, 구입전세자금, 분양주택 등 주거 지원 전반에 투입되는 비용을 말한다. 주택도시기금 지출이 당초 계획 수준을 크게 웃돌 가능성도 있다. 공공임대주택 확대 기조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된 데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자금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출 규모는 늘어나는 반면 재원은 한정적이다.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정책금융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에 기금 여유자금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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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시간대 노인 무임승차 제한' 떠안은 국토부…부담 속 신중모드
국토교통부가 피크타임 노인 무임승차 제한을 포함한 출퇴근 혼잡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중동전쟁발 에너지 수급 위기상황에 맞춰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사안이지만 실제 정책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5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고령층 지하철 무임승차 일부 제한을 비롯한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정책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맡기로 했다. 도시철도 업무가 대광위 소관인 만큼 대광위에서 키를 잡고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가 정책 마련을 총괄하게 된 건 이재명 대통령의 '교통정리' 덕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 대책을 국토부가 일임하도록 지시했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출퇴근 시간 무료 이용을 한두 시간, 피크 시간대 중심으로 조정하자"며 고령층 무임승차 제한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토부, 보건복지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정부 부처간 책임 미루기 지적이 제기되자 이 대통령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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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리모델링 성공 가늠자 '이촌 르엘' 출격 …전국 4100가구 분양
4월 둘째 주 분양시장이 서울 용산 '이촌 르엘'을 필두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4112가구가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촌 르엘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주요 입지의 브랜드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112가구(일반분양 259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 르엘'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전용 95~198㎡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이 강북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르엘' 브랜드 단지로 이촌동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첫 분양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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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재조성 현상 설계 공모…문화복합거점으로 대전환
서울시는 국내외 조경·건축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여의도공원 재조성' 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등록은 다음달 7일 17시까지며 참가 희망 업체는 이달 22일 17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현상 설계 공모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할 수 있다. 질의에 대한 답변은 다음달 4일에 공모 누리집을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공모 심사는 조경·건축·도시 분야 대학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위원회는 6월 18일과 25일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6월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당선자에게는 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되고 기타 입상자에게는 공모안 작성 비용을 차등해 보상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은 1999년 1월 개원한 이후 27년이 경과돼 많은 시설이 노후화됐다. 아울러 공원으로 인해 여의도 지역이 동서로 단절돼 주변 도시공간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이런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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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로 국토교통 혁신"…상금 3400만원 주인공 찾는다
국토·교통 분야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2026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상금은 34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에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 우수상 8팀과 특별상 1팀에 기관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국토부는 산학연 전문가 및 실무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0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데이터와 AI로 여는 국토교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창의적인 민간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정책 및 창업 아이디어 분야'와 보다 직접적인 창업 연계를 위하여 시제품으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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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세 돌아선 서울 집값…4월 첫째 주 0.17% 올라
4월 첫째 주 서울 집값이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도 매물 부족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7%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20% 상승해 수도권 변동률은 0.18%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선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0.09%, 0.04% 올랐다. 지역별로 △경기(0.23%) △전북(0.20%) △부산(0.15%) △울산(0.1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0.15%) △세종(-0.06%) △충남(-0.04%) △제주(-0.04%) 등은 떨어졌다. 4월 첫째 주 서울 전셋값은 0.04% 올랐다. 경기·인천과 수도권 변동률은 각각 0.02%, 0.03%다. 5대광역시는 0.02%, 기타지방은 보합(0.00%) 수준에서 움직였다. 지역별로 △제주(0.06%) △인천(0.05%) △서울(0.04%) △대구(0.03%) △전북(0.03%) 등이 올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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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압구정 3·5구역 수주 본격화…현대건설 '브랜드 계승' 승부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5구역이 시공사 선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업이지만 높은 입찰 장벽과 상징성 속에 현대건설의 '단독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5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분위기상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 및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압구정 3구역 현장설명회에는 9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 단계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총 2000억원의 입찰보증금 가운데 절반인 1000억원을 현금으로 납입해야 하는데 이 수준의 유동성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건설사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압구정3구역은 기존 3934가구에서 5175가구로 재건축된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사비만 약 5조5610억원에 달한다.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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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보다 더 비싸다고?" 노량진·흑석동 '분양가 역전'...비강남 들썩
서울 강남권보다 비강남권 아파트의 분양가가 더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권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이 제한되는 사이 신축 희소성과 강한 수요가 맞물리며 비강남권 분양가가 빠르게 상승한 결과다. 분양가 역전은 청약 수요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남권 분양에 청약 수요가 편중되는 동시에 비강남권의 고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의 전용 84㎡ 분양가는 25억1500만~27억565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분양가는 7800만원선이다.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동작구 노량진6구역 재개발)의 3.3㎡당 분양가는 7800만원 수준이다.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단지인 '흑석 써밋더힐'은 분양가가 8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남권에서도 핵심지로 꼽히는 반포보다 동작구의 분양가가 더 높아지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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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 상승 지속 vs 강남 5주째 하락…서울 '투트랙' 장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둔화되는 가운데 강남구는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수 심리도 다시 꺾이면서 단기 상승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5주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서울은 0.27%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 상승률은 지난 2월 말 0.45% 이후 0.3%대 초반에서 점차 낮아져 최근 0.27%까지 떨어지며 3주 연속 둔화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65%), 강동구(0.57%), 강서구(0.53%), 영등포구(0.47%), 성동구(0.41%) 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0.09%)는 5주 연속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매도·매수자 간 가격 눈높이 차이가 확대되면서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동대문구는 구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분위기며 강남구 역시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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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로 교도소 등 교정시설 짓자...공공분야 도입 적극 확대해야"
모듈러 주택 도입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발주 확대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모듈러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예산 확보 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송상훈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예산과 인센티브를 통한 공공부문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연구위원은 LH, SH, GH 등 공공주택 부문은 물론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국방부 군 관사, 법무부 교정시설, 행정안전부 재난주거시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주거시설 등 각 부처에서 모듈러 건설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공 분야에서 모듈러 건설이 안착할 경우 자연스럽게 민간 등 주택시장에서 모듈러 주택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른바 '레고형 주택'으로 불리는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현장으로 옮겨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기존 아파트에 적용되는 철근 콘크리트 공법과 달리 양생 작업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절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