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2배로 높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공급 여력도 최대 7조5천억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08.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616112014068_1.jpg)
NH농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취급을 재개한데 이어 주담대 자율규제를 추가로 완화했다. 다만, 신용대출 한도 관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6일 농협은행은 이달 31일부터 기존에 나온 가계대출 자율조치를 완화한다고 안내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타행 대환 대면 주담대 취급 제한 △비수도권 주담대 대출기간 30년 제한 △주담대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가입 제한 등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오는 31일부터는 이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기존에 발표한 주담대 자율 규제 가운데 주담대 모기지신용보험(MCI) 신규가입 제한만 유지한다.
농협은행이 주택관련대출 빗장을 풀기로 한 건 8.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기존 1.5%에서 3%로 상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최근 은행 여신 실무자들을 소집해 증가한 대출여력을 이주비·잔금·중도금 등 주택공급과 관련된 집단대출과 실수요자 자금 공급에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당국이 신용대출에 대해선 관리 강화를 지속할 것을 당부하면서 신용대출 관련 규제는 종전대로 유지한다. 농협은행은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차주당 1억원으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역시 1억원 또는 연소득의 2분의 1수준으로 제한한다. 신용대출 상당 부분이 주식 투자 자금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신용대출 빗장 풀기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25조9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12조8000억원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