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합성데이터 기업 아이피스랩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지반침하(싱크홀)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솔루션 '그라운드세이프 AI'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피스랩은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제2차 전략과제 해결형 사업의 K-water 수요과제 'GPR(지표투과레이더) 활용 관로 주변 위험구간 AI 탐지기술 개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2027년 3월까지 7개월간 과제를 수행한다.
전략과제 해결형은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과제로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기술로 답을 내는 방식이다. K-water는 관로 주변 지반 안전 점검을 위해 실제 GPR 조사 데이터·현장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피스랩이 AI 판독 기술을 개발한다.
지반침하 예방의 핵심인 GPR 조사는 그동안 전문가의 수작업 판독에 의존해 왔다. 판독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판독자·기관에 따라 기준이 달라 조사 범위를 전 구간으로 넓히기 어렵다. 굴착 확인 지점을 정할 근거도 부족했다.
원인은 공동(空洞)·싱크홀처럼 드물게 발생하는 상황의 학습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데 있다. 그라운드세이프 AI는 이 문제를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 만드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아이피스랩 관계자는 "핵심은 GPR 신호 생성 엔진"이라며 "공동의 크기·심도·토질 조건을 조합해 GPR 신호를 물리 기반으로 합성해 실제 사고 사례 없이도 학습데이터를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상신호를 자동 라벨링하고 서로 다른 장비·포맷의 데이터를 단일 기준으로 표준화하는 자동 라벨링 엔진, 공동·지반이완·누수의심·지하매설물을 유형별로 검출해 시추 확인 우선순위 리포트를 만드는 탐지 엔진을 더해 3단 구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피스랩은 내년 3월까지 학습데이터 2만세트 이상을 구축해 탐지 정확도(mAP) 85% 이상, 판독시간은 90%를 단축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 사업에도 선정돼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백준기 아이피스랩 대표는 "관로 내부와 주변 지반을 함께 진단하는 통합 안전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지하안전 진단, 디지털 물관리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독자들의 PICK!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