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임직원 보상 목적 수량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현대차(408,000원 ▼13,000 -3.09%)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9만1274주와 종류주 121만4332주 등 총 250만5606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 7891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소각 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2억346만6492주, 종류주 5941만8010주로 줄어든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보유 승인을 받은 임직원 보상목적 수량은 소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대차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소각한 주식은 시장에 되팔 수 없어 유통 주식 수가 영구적으로 줄고, 그만큼 남은 주주의 주당 가치는 높아진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총주주환원율 35% 이상, 최소배당금 1만원 이상을 유지한다. 분기별 2500원인 분기배당도 배당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어간다. 다만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총주주환원율의 영문 명칭은 TSR에서 TPR로 변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