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與주도 본회의 의결…野는 불참

'5·18 폄훼'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與주도 본회의 의결…野는 불참

김효정 기자
2026.08.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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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제명 촉구 결의안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2026.08.26.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제명 촉구 결의안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결의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여당 간사인 천준호 의원은 "이 의원은 소속 정당의 우려와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럼을 개최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5·18민주화운동을 매도하는 선동의 장이자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내란동조 세력의 광란의 장으로 변질시켰다"며 "국회법에 따른 헌법준수 의무와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결의안은 총투표수 159표 중 가결 157표, 부결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이 상정되자 퇴장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은) 5·18을 폄훼하는 자리를 만들어놓고 광주 시민들과 국민들이 받은 모욕에는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몰염치의 극을 달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응징을 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공통된 지적이 '왜 여자 히틀러에 대해서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시비를 안 거느냐'인 것 같다"며 "이 의원을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부르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현행 국회법상 어렵다면 본회의 과반 의결을 통해 최대 1년간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신속한 징계를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온 보수 성향의 단체와 함께 학술 포럼을 열었다. 토론회 발제자들이 "5·18 민주화운동은 소요 사태" "광주를 대외적으로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 분열시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하면서 폄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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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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