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0,000원 ▲15,000 +1.46%)는 K9 자주포 운용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9 유저클럽'이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과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루마니아, 호주 등 7개 K9 운용국과 스페인, 스웨덴 등 참관국 대표단을 포함해 군·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 K9 유저클럽은 기존의 각국 K9 운용·정비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K9 운용개념과 포병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전장에서는 빠르게 이동하는 표적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화력체계와 연결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해 이번 행사에서 수직이착륙(VTOL) 방식의 '화력유도 드론'을 K9 자주포와 연계하는 운용개념을 제시했다.
특히 참가국들은 K9 핵심기술이 적용된 차륜형 자주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미 육군 MTC(Mobile Tactical Cannon) 사업 시제품으로 선정된 K9MH(Mobile Howitzer)는 완전 자동화 포탑을 차륜형 플랫폼에 결합한 자주포다. K9MH는 미 육군의 성능검증 평가에서 1분 내 9발을 자동 발사하는 고속 사격 능력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에서 K9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군수지원 체계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TSP(TOMMS Sustainment Portal)은 부품 견적 요청부터 견적, 발주, 배송정보까지 기존 이메일과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K9 유저클럽은 매년 회원국이 번갈아 주관하고 있으며, 내년 행사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K9 유저클럽 부대 행사로 '천무 유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년 국내에서 첫 공식 '천무 유저클럽'을 개최할 계획이다.
천무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도입이 이어지며 글로벌 장거리 정밀화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천무 전력화와 운용·정비, 교육훈련, 부품 및 예비품 관리 등 각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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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운용국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의 군수지원 혁신을 통해 전 수명주기에 걸쳐 K9의 운용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