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AI 시대 대표 SW 수혜주…시간외 주가 23% 급등

스노우플레이크, AI 시대 대표 SW 수혜주…시간외 주가 23% 급등

권성희 기자
2026.09.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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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저장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급등하며 AI(인공지능) 시대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올 5~7월) 매출액이 1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4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전년 동기 35센트 대비 급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5센트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계연도 3분기(올 8~10월) 제품 매출액이 15억8800만~15억93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5억400만달러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1월 말에 종료되는 2027회계연도 전체 제품 매출액 가이던스는 기존 58억4000만달러, 31% 성장률에서 60억7000만달러, 36% 성장률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8억5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실적이 AI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채택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며 "기업들을 휩쓸고 있는 AI로의 전환이 스노우플레이크의 강점을 어떻게 더욱 강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AI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와 데이터 관련 업무를 스노플레이크로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지난 2월에 정식 출시한 AI 코딩 에이전트인 코코(CoCo)는 현재 9100개 이상의 계정이 사용 중이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코워크는 약 5800개 계정이 사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상장 기업인 데이터브릭스, AI 모델 자체와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며 시장점유율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받고 있다. 또 주로 주식 기반의 보상 때문에 일반회계기준(GAAP)으로는 여전히 적자 상태다.

현재 주가가 향후 12개월 예상 매출액 대비 15배로 고평가됐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장기 평균 밸류에이션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러 소프트웨어주를 포괄하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의 선행 주가매출액비율(PSR)인 7.4배에 비해선 크게 높은 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4월 초까지 거의 반토막 났다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AI 발달로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가 최근 실적에서는 오히려 반대 상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7% 상승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4.4% 하락한 307.84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선 2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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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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