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파워트레인 제조 전담TFT 신설… 총 30명 투입
새만금 AI밸리 조성 속도… AI·로봇·수소 거점 육성
3Q 영업익 5.5% ↑…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항공 PT(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특별팀을 꾸리는 한편 새만금 AI(인공지능)밸리 사업에 속도를 내며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본업인 자동차사업의 경우 경영여건이 만만치 않지만 공격적인 신차출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계속 높여간다는 목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조직개편으로 제조솔루션본부 전동화생산기술센터 내에 '항공PT제조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신동조 전동화생산기술센터장(상무)이 TFT 팀장을 겸직하며 총 30명의 상근·비상근 직원도 투입된다.
현대차는 항공 PT 개발과 제조기술부문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신설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홍욱 현대차 항공파워트레인개발실장(상무), 김영호 기아 전동화선행생산기술실장(상무), 김도형 현대차 전동화생산기술실장(상무)이 모두 TFT에 참여한 점을 볼 때 개발과 제조 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직개편의 궁극적인 목표는 AAM 개발 가속화다. AAM은 단거리 수송 중심의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모빌리티)과 지역간 항공교통인 RAM(Regional Air Mobility·지역항공모빌리티)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래 대도시의 교통혼잡을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도 "미래에는 (현대차그룹 사업 비중이) 자동차가 50%, 30%는 PAV(Private Air Vehicle·개인항공기),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며 AAM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또다른 미래사업의 주축인 새만금 AI밸리의 차질 없는 조성을 재확인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메가성장특위 주관으로 열린 '전북 새만금 현장간담회'에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와 AI데이터센터, 로봇, 수소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기업의 투자가 새만금으로 모여들고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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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조1102억원, 영업이익 2조67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전반적인 판매부진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3분기 25%에 달한 미국 관세의 기저효과, 하이브리드차 판매확대 덕분이다. 3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6만7414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6000대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한 비중은 18.2%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는 당분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9월부터 국내공장 생산이 정상화한 가운데 4분기에는 주요 신차의 출시와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생산확대와 신차효과를 기반으로 판매물량을 적극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절감과 원가구조 개선활동을 지속하며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시장상황에 최적화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생산정상화와 신차판매 확대, 지속적인 원가개선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