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 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제6차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은 양국 경제인 간 민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2024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두 차례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정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 부위원장(동원그룹 회장)과 혼마 마사히코·무타 마사아키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일 경제협력 고도화 및 글로벌 통상 연대'를 주제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 경쟁이 심화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국가 간 기술 협력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결합하면 양국이 AI 산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이지평 한국외국어대 특임교수와 노자키 히로키 젠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CEO)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AI·반도체 기술과 일본의 로봇·정밀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조업 혁신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과 테라다 타카시 도시샤대 교수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안보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반도체·핵심 소재 등 AI 공급망 안정화와 제3국 공동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이 양국 경제계의 실질적인 협력 창구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AI와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