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첫 취소소송 제기... 법적 다툼 예고 지난해 말 정보유출 사건 이후 고강도 조사 지속... 기존 과징금 부과 제재 건도 소송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쿠팡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막고 취소소송을 제기는 초유의 사태까지 번진 건 오랜 기간 쌓인 갈등이 폭발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다른 국내 기업들이 공정위, 국세청 등 정부 규제 기관의 각종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과 상반된 행보여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1일 법원에 공정위 현장조사 집행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19~21일 공정위 직원들이 예고 없이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하려고 하자 이를 거부한 뒤 곧바로 법원에 처분 금지를 청구한 것이다. 쿠팡은 공정위가 현행법상 현장조사 7일 전에 사전 통지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조사가 아닌 대규모유통업법 관련 조사는 사전통지 예외 규정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이 공정거래법 조사 관련
최신 기사
-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오픈 3일 만에 1만 3000명 방문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방문객과 구매 전환 등 주요 지표에서 증가세가 나타나며 K패션 수요를 확인했다. 무신사는 도쿄 시부야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 10일 개장 이후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넘었다. 사전 방문 예약은 2만명 이상 접수됐다. 예약자의 약 70%는 일본 Z세대로 나타났다. 도쿄뿐 아니라 간사이 주부 규슈 홋카이도 등 일본 전역에서 신청이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팝업에는 약 80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신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4O 전략을 적용해 현장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오픈 첫날 방문 이후 글로벌 스토어를 통한 구매자 수가 전년 팝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콘텐츠가 운영됐다. 일본 지역 매출 데이터를 반영한 트렌드 랭킹 코너를 통해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
지마켓, 객단가·거래액 동반상승…"오픈마켓 1위 목표"
지마켓이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내건 뒤 올해 객단가와 거래액이 모두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을 이용한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10%, 거래액은 12% 증가했다.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바로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거래액은 13% 늘었다. 이에 지마켓은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지마켓에 들어오는 게 아닌 바로 찾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충성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트 방문자 중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은 5% 증가했다.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에 등록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는 전년 대비 3% 증가헀다. 지마켓은 중소 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1년간 5000억원을 투입하겠단 계획을 실행 중이다. 대형 프로모션을 할 때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지
-
LX하우시스,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 2년 연속 등재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6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Sustainability Yearbook)' 회원으로 2년 연속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를 하고 각 산업군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LX하우시스는 이번 평가에서 건축자재(Building Products) 산업군 기업 가운데 상위 8%를 기록하면서 국내 건축자재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회원에 포함됐다. 특히 △에너지·물 사용량 절감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총 평가 점수가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등 나아진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실제 LX하우시스는 울산공장과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제조공정·보일러·냉동기 등 시설개선을 통해 에너지와 용수 소비량을 2022년부터 계속 줄여오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2년 연속 S&P 글로벌 보고서
-
"우디·버즈가 내 손 안에"…스벅, '토이스토리' 음료·굿즈 출시
스타벅스가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토이 스토리' 테마 협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6월 '토이스토리 5' 영화 개봉을 앞둔 시점에 맞춰 음료·푸드·굿즈를 아우르는 신메뉴와 혜택을 담았다. 한국 스타벅스에서만 단독으로 진행한다. 대표 음료로는 '우디 카우보이 쿠키 콜드 브루'를 출시한다. 콜드 브루 위에 슈 폼을 올리고 초콜릿·너티 풍미의 쿠키 토핑을 더해 캐릭터 '우디'를 형상화했다. 캐릭터 '제시'를 연상시키는 '제시 슈트로베리 프라푸치노'는 딸기 베이스에 슈 폼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버즈 키위 팝 에너지 피지오'는 키위 베이스에 망고 토핑을 얹었다. 타우린과 비타민C를 넣어 캐릭터 '버즈'의 활동성을 강조했다. 푸드 메뉴에도 캐릭터를 반영했다. '버즈 케이크'를 비롯해 스프링 형태를 구현한 '슬링키 쫄깃 소시지 브레드'와 '포키 헤이즐넛 마카롱', '알린 피스타치오 마카롱' 등이 함께 출시된다. 굿즈 라인업도 강화했다. 우디와 제시의 모자를 연상시키는
-
"벚꽃효과 톡톡"…파리바게뜨 '핑크벨벳 라떼', 판매량 70% 증가
파리바게뜨가 봄 시즌 메뉴로 선보인 '핑크벨벳 라떼' 판매량이 이달 들어 빠르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감성 마케팅과 감각적인 비주얼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핑크벨벳 라떼의 이달 초(1일~10일) 판매량은 전월 전체 평균 대비 약 70%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다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핑크벨벳 라떼는 은은한 핑크 컬러와 투명 컵에 담긴 그라데이션으로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에 초콜릿 풍미를 더한 아이스 라떼 베이스의 맛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진 벚꽃 개화 시기도 판매량 견인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벚꽃 풍경과 어우러지는 핑크빛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시즌 특유의 컬러와 감성을 녹여낸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색다른 미식 경
-
"오비맥주 생맥주 관리사 취득하세요"...국내 최초 정부 인증 자격증
오비맥주가 국내 최초로 고용노동부 인증 기반의 '생맥주 관리사(Master Draft Manager, 이하 MDM)' 자격 제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MDM 자격 제도는 생맥주의 위생과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검증해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용노동부 인증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형태의 공신력 있는 제도란 점에서 기존의 단발성 교육과 차별화된다. 공동 운영사인 키노콘은 지난 14년간 생맥주 품질관리 교육 및 기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온 전문 기업이다. 오비맥주는 키노콘의 기술력에 자사의 품질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소비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까다로운 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일관된 생맥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MDM 생맥주 관리 자격 취득 과정은 실제 매장 환경에서의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이론 교육 △실습 교육 △온라인 시험 △현장 실기 등 총 4단계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생맥주 위생 관리부터 공급 라인
-
엄마, 아빠, 아이 옷 한곳에 모아 '대박'...신세계 '메가샵' 전략 통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라코스테는 지난 3월 기존 남성복, 여성복으로 분류한 두 개 매장을 하나로 통합한 '메가샵'을 오픈했다. 남성 · 여성 · 스포츠 · 키즈까지 전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 집약한 라코스테 최초의 토탈 메가샵이다. 이 매장은 오픈 한 달 만에 매출이 이전보다 1.5배 뛰었고, 객단가는 40%가까이 상승했다. 가족 단위 고객이 한 번의 방문으로 쇼핑을 마칠 수 있고, 명품 매장을 연상시키는 고급형 파사드(매장 정면 외벽) 등 특화 인테리어가 주효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중소형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메가샵' 전략이 업계의 새로운 성장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24~2025년 2년간 오픈한 총 23개 메가샵은 동일 공간 기준 매출이 평균 70% 이상 증가했다. 메가샵 전략은 브랜드 수를 늘리지 않고 '잘 되는 브랜드를 크게 키우는' 선택과 집중 방식이다. 남성, 여성, 키즈, 스포츠 등 다양한 상품군을
-
'저가에 치이고 고급에 밀리고' 쓴맛 본 1세대…스벅·메가·투썸만 웃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브랜드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명확한 생존 전략을 구축한 상위권 업체로 매출 쏠림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 가맹사업 현황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 증가율(4.3%)과 외식 분야 평균(6.1%)을 상회하는 수치다. 가맹점 수 역시 전년보다 4% 늘어난 2만9101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15.8%으로 15.6%를 차지하는 치킨을 제치고 한식에 이은 '두번째로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업종'으로도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들에 호재가 쏠린 결과로 보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커피와 브랜드 파워를 갖춘 프리미엄급, 디저트 특화 브랜드 일부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양적 성장을 앞세운
-
AI로 업무 혁신...CJ올리브영,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도입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 구성원의 업무 환경에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이번 도입은 최근 유통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개인화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그간 데이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I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왔다. 올리브영은 전반적인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여 구성원 누구나 AI로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비개발 직군인 상품기획자(MD)나 마케팅 담당자도 AI 도구를 직접 구축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시장 조사, 고객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매장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AI를 통해 매장 진열과 재고 현황을 실
-
29CM, 대전 빵집 성수에 모았다…베이커리 기획전 선봬
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29CM가 대전관광공사와 협업해 대전 대표 베이커리를 한데 모은 기획전 '29 스위트 하우스(29 SWEET HOUSE)'를 24일까지 선보인다. 29CM 내에서 성장 중인 디저트·베이커리 인기를 반영해 빵의 도시로 알려진 대전의 인기 빵집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29CM의 올해 1분기 디저트·베이커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늘었다. 특히 빵 거래액이 25배 증가했다. 행사 콘셉트는 '성수에서 만나는 대전 빵 축제'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전 빵축제의 경험을 확장한 형태다. 특히 오픈런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 현지 빵집 4곳이 참여했다. △대전 빵축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구움과자 전문점 몽심 △크랙소금빵으로 입소문을 탄 콜드버터베이크샵 △프리미엄 과일 산도 전문점 페로니코 산도 △2016년 세계 제빵 월드컵 한국인 최초 우승자 이창민 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천연 발효종 베이커리 하레하레가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를 선보인다. 29
-
"한국 가면 필수" 캐리어째 담더니…"세계 1위" K뷰티 '얼굴' 됐다
K뷰티 마스크팩이 '필수 쇼핑템'에서 진화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으면 대량으로 구매하던 대표 아이템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수출 증가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스크팩 수출은 3810만달러(565억원)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규모까지 빠르게 확대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유행을 지나 구조적인 수요 확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은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국가별 수출입 관세 조회'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제품 81개를 보유하며 5년 연속 세계 10위를 유지했는데 마스크팩이 처음 1위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스크팩의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스크팩 수출 호
-
中 저가 공세에 '국내 유일' KCC 유리장섬유 공장 멈춘다
KCC가 중국산 저가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세종 공장의 유리장섬유 생산을 중단한다. 1998년 첫 가동 이후 28년 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달 말 세종 공장의 유리장섬유 라인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누적 적자가 1000억원을 넘어서자 고심 끝에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세종 공장에 근무하던 직원 100여명은 타 사업부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유리장섬유는 유리를 고온에서 녹여 실처럼 뽑아낸 소재로 자동차·풍력·전자 등 핵심 산업의 복합재 보강용으로 쓰인다. KCC 세종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리장섬유를 자체 생산했다. 1998년 처음 사업에 뛰어들며 약 1100억원을 투입했고 중국산 진입이 본격화하던 2019년에는 1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상황이 악화했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과잉 공급으로 수출 물량을 더 많이 밀어내기 시작하면서 단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KCC 제품과 중국산의 가격 차이는 현재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