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첫 취소소송 제기... 법적 다툼 예고 지난해 말 정보유출 사건 이후 고강도 조사 지속... 기존 과징금 부과 제재 건도 소송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쿠팡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막고 취소소송을 제기는 초유의 사태까지 번진 건 오랜 기간 쌓인 갈등이 폭발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다른 국내 기업들이 공정위, 국세청 등 정부 규제 기관의 각종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과 상반된 행보여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1일 법원에 공정위 현장조사 집행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19~21일 공정위 직원들이 예고 없이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하려고 하자 이를 거부한 뒤 곧바로 법원에 처분 금지를 청구한 것이다. 쿠팡은 공정위가 현행법상 현장조사 7일 전에 사전 통지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조사가 아닌 대규모유통업법 관련 조사는 사전통지 예외 규정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이 공정거래법 조사 관련
최신 기사
-
중소 K뷰티 업체들 "중동 전쟁 장기화하면 경쟁력 타격"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K뷰티 산업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 업체들이 원가 인상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중소기업벤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충북 충주시 소재 중소 화장품 업체 아우딘퓨쳐스에서 진행한 K-뷰티 관련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원료, 포장재 등 원부자재 수급 차질과 단가 인상을 가장 큰 애로로 호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원료나 용기 제조사들은 제품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화장품 위탁생산(ODM) 업체들도 용기 등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고객사 납기 과정에 문제가 발생 중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물류비용 폭등과 운송 지연으로 원부자재는 물론 화장품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정부는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나프타를 위기 품목으로 지정해 상승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의 납품 대금 반영 여부를 모니터
-
CJ제일제당, 대표 직속 '전략지원부문' 신설…김찬호 대표 복귀
CJ제일제당이 대표이사 직속의 '전략지원부문'을 신설하고 김찬호 전 CJ푸드빌 대표를 전략지원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에 흩어져 있던 대외 기능을 통합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된 전략지원부문은 법무, 컴플라이언스, 홍보 등 대외 관련 기능을 총괄하며 전사 차원의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신임 대표는 1993년 입사 이후 30년 넘게 CJ그룹에 몸담은 인물이다. 2020년부터 CJ푸드빌을 이끌며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CJ푸드빌 대표직에서 물러나 안식년을 보낸 지 약 6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향후 각 사업부문은 본연의 사업 전략 실행에만 전념하고 법무와 홍보를 포함한 대외 대응·리스크 관리는 신
-
"임산부가 먹으면 큰일" 마라탕에 식중독균 '발칵'...어디 거?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마라탕 20개와 땅콩소스 20개 등 총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업체별로는 '춘리마라탕' 명동본점 마라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동일 매장의 땅콩소스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확인됐다.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는 리스테리아균과 대장균이 함께 검출됐다.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조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높은 세균으로 섭취 후 짧은 시간 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저온에서도 증식이 가능하며 감염 시 발열과 위장관 증상을 동반한다. 임신부와 면역 취약자의 경우 중증 질환
-
가방이 2000만원, "가격 인상? 더 사고 싶네"...'에루샤' 역대 최대 실적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도 명품 브랜드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이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들 브랜드가 가격을 여러 차례 올렸음에도 수요가 늘었고 매출 확대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3일 각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25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9600억원대로 집계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3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 다른 명품 브랜드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루이비통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854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영업이익도 5256억원으로 35.1% 늘었다. 샤넬코리아 역시 매출은 2조13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2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25% 늘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이들 브랜드의 수차례 가격인상이 있다. 실제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과 6월 가방과 신발
-
세라젬, 지난해 영업익 260억 전년比 10배↑…"연구개발 투자 확대"
세라젬이 헬스케어 전략 '7-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4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460억원) 대비 0.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1091%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 확대와 사업 구조 고도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세라젬은 고유의 헬스케어 전략 '7-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신규 제품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한 전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존 주력 제품군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제품과 서비스가 추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R&D)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는 중이다. 세라젬은 △2023년 189억원 △2024년 191억원 △2025년 242억원을 투입하
-
美월마트에서 파는 '팔도·hy' 볶음면과 소다..."BTS 메시지 담았다"
팔도·hy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신규 브랜드 '아리(ARIH)'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리는 'Between, What is your ARIH'란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상의 익숙함과 새로운 경험, 그 '사이'를 연결하고 동양과 서양, 맛과 건강,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해 대담하면서도 독창적 가치를 선보인다. 브랜드명 아리는 '고운', '아름다운'이란 뜻의 옛말이다. 단어에 포함된 영문 'H'는 일상의 균형(Harmony)과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을 의미한다. 아리는 기획 단계부터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브랜드로 특별함을 갖는다. 브랜드명, 맛,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일상의 균형과 행복, 건강'이란 브랜드 콘셉트도 아티스트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출했다. 방탄소년단이 아리 브랜드 론칭을 위해 팔도·hy와 손잡은 배경엔 각사의 독보적 기술력과 헤리티지가 자리 잡고 있다.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
700억 썼는데 8개월째 문 닫힌 티몬...해법 찾는 오아시스
지난해 8월 오아시스가 인수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이 8개월째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인수 대금과 신규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등 약 7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 오아시스는 티몬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업체라는 시장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지난달 말 티몬의 법인명을 '메이오아시스'로 변경했다. 지난 1월 법인명을 '아고'로 바꾼 지 2개월 만이다. 이는 회사 이미지 쇄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연초에 '아고'로 회사 이름을 바꾼 건 티몬과 거리두기를 위한 임시 조치 성격이었다면, 메이오아시스란 이름은 '앞으로 오아시스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회사'란 점을 강조한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재오픈 예정인 오픈마켓 플랫폼 명칭은 티몬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리브랜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연간 거래액(GMV) 4조원을 넘어 이커머스 업계 선두권을 다툰 브랜드 경쟁력을 완
-
"닭가슴살 두 덩이를 음료 한 병에"…단백질 '함량 경쟁' 불붙었다
단백질 음료(RTD) 시장의 '단백질 함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점차 레드오션으로 접어들며 단백질을 1그램(g)이라도 더 담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최근 국내 단백질 음료 가운데 가장 높은 45g의 단백질을 담은 '셀렉스 프로핏 스포츠'(350ml) 와일드 초코를 출시했다. 앞서 남양유업도 '테이크핏 몬스터'의 단백질 함량을 기존 43g에서 45g으로 늘려 리뉴얼했다. 단백질 음료의 단백질 함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출시 초창기 10~20g 수준이던 단백질 함량은 음료 용량 확대와 맞물리며 최근 40g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대상·빙그레·오리온 등도 40g 이상 단백질을 담은 제품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는 닭가슴살 두 덩이에 들어있는 단백질 양과 맞먹는다. 단백질 함량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숫자 중심의 '함량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루이비통, 작년 한국 매출 1.8조로 '신기록'
루이비통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최대 매출을 거뒀다. 13일 루이비통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8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5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늘었다.
-
소공연 "대통령의 '소상공인 단결권·교섭권' 보장 의지 환영"
소상공인연합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소상공인 단결권·교섭권 보장' 의지 표명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후속 입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13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을 중의 을'로 살아온 소상공인의 현실을 직시한 결과"라며 "소상공인을 단순한 시혜의 대상이 아닌 대등한 경제 주체로 인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소공연은 그간 소상공인들이 대기업 및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행위조차 현행법상 '담합'으로 규정돼 제약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언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협상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교섭권 보장 범위를 온라인 플랫폼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공연은 "배달앱 등 거대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잦은 약관 변경, 광고비 유도, 불투명한 노출 제외 등 '온라인 갑질'에 맞설 법적 보호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상권 문제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지목했다.
-
에르메스, 한국 매출 1조원 돌파…역대 최대
에르메스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에르메스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12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600억원대를 기록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3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408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
락앤락, 제주에서 환경정화 캠페인 진행..."자원순환 가치 전파"
락앤락이 제주 서귀포와 우도 일대에서 지난 8~10일까지 2박3일간 환경정화 캠페인 'Love for Jeju'(러브 포 제주)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첫날엔 기업 사회공헌 전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와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텀블러,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전달했다. 이어 락앤락이 제주올레 길에 설치한 모작벤치를 함께 방문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전거로 해안가를 이동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딩 활동을 진행했다. 락앤락은 또 기빙플러스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우도면을 방문해 취약계층에게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우도면 직원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락앤락은 환경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순환 캠페인 'Love for Planet'을 통해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산업재,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제주 지역에선 지난해부터 환경정화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