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깬 무대" 경기아트센터, 배리어프리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공연

"장벽 깬 무대" 경기아트센터, 배리어프리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공연

경기=이민호 기자
2026.08.25 10:5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나는 코다 입니다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나는 코다 입니다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다음달 12일 오후 2시와 6시 소극장에서 배리어프리(장애물 없는)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극은 예비사회적기업 ㈜바이주나가 운영하는 극단 '두번째계획'의 작품으로, 2024년 낭독공연 이후 연출과 캐스팅을 다듬어 정식 무대로 선보인다.

작품은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코다·CODA)인 주인공 '도영'의 삶을 다룬다. 현재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는 주인공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서사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감각을 이해하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무대에는 농인·청인 배우가 함께 올라 수어와 음성언어로 소통한다. 전 회차 한국어 자막을 통해 대사와 배경음악 등 소리 정보를 제공하며, 영상·조명을 활용한 '소리의 시각화' 연출도 도입했다.

관람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접근성 요소도 반영했다. 객석 조명을 끄지 않는 '편안한 공연' 방식을 택해 관람 중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휠체어석(6석)과 로비 휴식용 텐트가 마련됐으며, QR코드 대본 및 현장 점자 안내도 지원한다.

센터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가족이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라면서 "농인과 청인이 한 공간에서 공연을 즐기며 서로의 삶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등록 장애인, 임신부 등은 '만원의 행복석' 예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경로·문화누리·국가유공자는 50%, 청년패스·다자녀가정은 30% 등 조건별 할인 혜택을 별도 제공한다. 예매는 놀티켓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