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참여 TF로 '조직 혁신' 본격화…사장 현장 로드체킹 정례화 및 작업허가제 도입
사장 직속 재난안전실·소통협력팀 신설…현장과 소통으로 공공성과 경쟁력 동시 확보

"지난 6개월이 조직 혁신의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준비한 혁신의 틀을 성과로 입증하겠다."
취임 6개월을 맞은 하정수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기존 공기업의 형식적인 행정 관행을 탈피하고 현장과 소통에 기반한 조직 혁신을 예고했다. 하 사장이 제안한 '안전·소통·미래' 3대 경영 방침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맞물리며 공사의 체질 개선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하 사장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폐지하고, 대신 한 달간 토론과 소통 중심으로 현안 점검을 했다. 주요 시설과 사업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현장 경영을 정례화하는 한편, 안전관리를 모든 경영의 최우선 기본 원칙으로 재정립했다.
사장의 쇄신 의지는 전 직원이 참여한 '지속가능 경영혁신 TF' 구성으로 구체화됐다. 직원이 스스로 내부 문제점을 진단하도록 해 지난 6월 △조직 △인사 △서비스 △사업 등 4대 분야에서 40개 경영혁신 과제를 도출했다.
혁신 과제는 지난 10일자 조직 개편에 그대로 반영했다. 안전 분야 전문성과 독립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장 직속 독립 조직으로 '재난안전실'을 재편했다. 현장에서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작업허가제와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도입하고, 인력 및 예산 투입을 확대했다.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언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전담할 '소통협력팀'을 신설해 대외 신뢰도를 높였으며, 향후 30년을 책임질 먹거리 발굴을 위해 미래전략 기능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하 사장은 최근 발표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취약 분야를 철저히 보완할 방침이다. 평가 등급에 연연하기보다 경영 시스템과 업무 전반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실적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안전을 기본으로 삼고 지역사회 및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차별화된 경영 성과와 혁신 우수사례를 만들어 부천도시공사를 시민에게 다시 신뢰받는 우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