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산이 '생명의 숲'으로…경기지방정원 안산 '새로숲' 식재 시작

쓰레기 산이 '생명의 숲'으로…경기지방정원 안산 '새로숲' 식재 시작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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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정원 새로숲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 조성 중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에 다음달부터 나무를 심는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숲은 과거 생활폐기물을 묻던 안산시화매립지를 활용한 정원이다. 기존 숲을 보존하는 일반 정원과 달리, 장기간 쓰레기장으로 쓰였던 훼손된 땅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새로운 숲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는 이번 가을 식재가 가능한 구역에 우선 나무 300여그루를 심는다. 양버즘나무(극복), 아까시나무(회복), 루브룸단풍나무(성장), 느티나무(기억), 계수나무(감성) 등 5개 수종을 대표 나무로 정해 생태적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쓰레기선별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킨 느티나무는 새로숲의 역사를 대변하는 '기억의 나무'로,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아까시나무는 '회복의 나무'로 활용된다.

새로숲 조성 사업에는 총사업비 989억원이 투입된다. 면적은 45만㎡ 규모다. 지난해 7월 착공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접한 안산갈대습지와 연계해 대규모 녹색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태선 도 정원산업과장은 "훼손된 땅에 새로운 숲을 만드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일"이라며 "과거 매립장이었던 새로숲이 생명력을 되찾고 도민이 누리는 녹색자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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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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