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P 실무진이 관세조치 및 수입통관 절차 등 설명…주요국 관세당국과 통관환경 개선 공동해법 모색

주요 관세·통상 현안을 다루는 관세청의 대표 행사인 '코리아 커스텀즈 위크(KCW) 2026'이 다음 달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
관세청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주한 EU대표부, 대미·대EU 수출기업, 수·출입 전문가, 브라질 관세청장을 비롯한 해외 8개국 관세당국 고위급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CW 2026을 열고 미국 관세정책 대응을 중심으로 EU 통상·환경 정책 대응과 주요국 관세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행사에서는 미국 CBP 현장운영·무역분야 간부와 실무진들이 직접 나서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와 수입통관 절차 △관세회피 단속과 수입신고 적정성 검증 △바이오·농식품 수출화물 검역 등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현안을 설명한다.
국내 전문가들도 미국의 정책 변화가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공급망·비특혜 원산지 등 주요 통관 위험요소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브라질·몰디브·피지 관세청장과 베트남·인도·필리핀·이집트·케냐 관세당국 고위급 대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와도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활용을 통한 관세행정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한다.
청·차장급 양자회의도 함께 진행돼 국가 간 관세행정 협력 방안도 모색하는 기회도 갖는다.
브라질과의 양자면담에선 AEO MRA 협력을 논의하며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통관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피지·케냐와는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의사를 전달하고 관세당국 간 정보교환 활성화를 논의한다. 이 밖에도 마약 단속 국제 공조(필리핀·베트남), 특송물류 시스템 구축과 K브랜드 지재권 보호협력(이집트) 등도 논의한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대EU 수출기업 대상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KCW 2026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관세당국으로부터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국가 간에는 기업의 통관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의 해법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