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착수보고회 열고 세부계획 공유

경기 수원특례시가 수원역 등 팔달구 일원을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치안을 맡고, 전통시장에서는 로봇이 배송하는 등 체감형 첨단 기술을 곳곳에 도입한다.
시는 '수원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세부 수행계획을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2026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앞으로 3년간 국비 최대 160억 원을 지원받아 팔달구 수원역, 화서·고등동 일원에 종합 실증도시를 구축한다. 민간의 혁신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해 데이터 기반의 도시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사업의 뼈대는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4대 거점 허브 △교통 △시민편의 △안전재난 △포용교육 조성이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인공지능을 넘어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한 실물 기반 AI 기술을 뜻한다.
세부적으로 교통 허브는 주차로봇과 카셰어링을 연계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를 구축한다. 시민편의 허브는 시민공감센터 운영과 전통시장 로봇배송 도입으로 상권 활성화와 편의성을 동시에 노린다.
순찰로봇과 재난 대응 플랫폼을 결합한 안전재난 허브를 통해 도시 치안망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건강케어 기기 보급 및 AI 창업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포용교육 허브도 완성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수원도시재단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아, 한전KDN, 씨엘모빌리티, 가온로보틱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영국씨앤피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실증 사업에 동참한다.
이재준 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거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번 실증 결과가 시의 다른 정책에 유용하게 적용되고,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성공 모델이 되도록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