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공주택지구 발표에 김포·하남 "교통·자족기능 확보가 관건"

신규 공공주택지구 발표에 김포·하남 "교통·자족기능 확보가 관건"

경기=노진균 기자
2026.10.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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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하철 5·9호선 연장·도로 확충 등 광역교통대책 요구
하남시, K컬처 복합단지·3호선 연장·원도심 격차 해소 추진

29일 열린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이기형 시장. /사진제공=김포
29일 열린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이기형 시장. /사진제공=김포

정부가 수도권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발표한 가운데 경가 김포시와 하남시가 29일 교통 인프라 확충과 자족기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나섰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며 정부에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과 자족기능 강화 방안 선행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는 김포시 고촌읍과 사우동 일원 약 365만㎡에 주택 3만7000호를 공급한다.

이 시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김포를 소비형 베드타운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 김포 연장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역 설치 △향산대교·양촌대교 건설 △계양강화고속도로 전면 지하화 등을 요구했다. 올림픽대로 확장과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도 제안했다.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지방세 감소 등 재정 손실 보전과 평화경제특구·국가산업단지 연계, 기업·연구시설 유치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최소한의 요구"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하남시 또한 입장문을 통해 신규 공공주택지구 추진 과정에서 교통과 일자리 확보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정부는 하남시 미사섬 일원에 1만2000세대, 감일동 일원에 65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발표했다.

시는 미사섬 일대를 '하남미사 K컬처 지구'로 조성하고, 추진 중인 K컬처 복합 콤플렉스를 연계해 문화·관광·산업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사역과 지하철 9호선·3호선 연장사업을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과 미사섬 진출입로 개선도 정부에 건의했다.

감일·감북 일대에서는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한 통합생활권 조성, 자족용지 확보, 서하남IC 개선을 추진한다. 지하철 3호선 신규 역사와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 서울 방향 버스 노선 확충 등도 요구했다.

하남은 신규 지구 지정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정부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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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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