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5·18 논란' 이진숙에 "여자 전두환으로 부르겠다"

김민석, '5·18 논란' 이진숙에 "여자 전두환으로 부르겠다"

김지은 기자
2026.08.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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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동서 최고위원회의 "국회 징계절차 속도 있게 진행"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합 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합 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부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한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진숙 의원에 대해 여러분들이 말씀 주셨는데 공통된 지적이 '왜 여자 히틀러에 대해서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시비를 안거느냐'인 것 같다"며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나보다 하는 생각을 제가 하게 됐다"고 말다.

김 대표는 "앞으로 우리 당에서는 이진숙 의원이 상당히 선호한다고 보여지는 이름으로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불러들이는 것이 어떨까 싶다"며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전두환은 이미 전두환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적으로 판결이 났다"며 "5·18에 대해서는 그것이 민주화 운동으로 판결이 났고, 전두환은 내란범으로 판결이 났기 때문에, 여자 전두환은 당연히 역사적으로 정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도 신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윤리위원회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국민들의 짜증이 오래가지 않도록 해달라"며 "현행 국회법상 어렵다면 본회의 과반 의결을 통해 최대 1년간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온 보수 성향의 단체와 함께 학술 포럼을 열었다. 당시 토론회 발제자들은 "5·18 민주화운동은 소요 사태" "광주를 대외적으로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 분열시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주도로 처리됐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모욕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모욕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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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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