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의 '메가텐' 본격 시동..."지지율 반등 위해 선택한 정공법"

김민석의 '메가텐' 본격 시동..."지지율 반등 위해 선택한 정공법"

이승주 기자
2026.08.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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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김민석이 띄운 10대 당 혁신 특별기구 '메가텐'...나란히 1차 회의
1순위는 '메가성장 특위'...정당개혁·개헌·청년까지 총망라
민주당 내 지지율 위기 의식 확산..."반등하려면 정책성과 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구상한 10대 당내 혁신 특별기구 '메가텐'이 31일 일제히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메가텐을 비롯한 20여개의 특별기구와 TF·추진단 등을 띄워 입법 속도와 성과를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당내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과 입법 성과로 반등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개헌추진단, 1030 청년 정책단 등 메가텐 소속 특별기구의 첫 회의에 모두 참석해 특위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열린 메가성장 특위 회의에서 김 대표는 "메가원(1), 가장 중요한 기구"라며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에 대한 당정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메가성장 특위 수석부위원장엔 이광재 예결위원장, 상임위부위원장으로는 김경수 대통령실 정무특보,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

예결위원장인 이광재 수석부위원장은 "속도감 있게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 말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제도와 예산으로 확실하게 결말을 봐야 한다. 연내에 주요한 부분에 대한 입법과 예산을 완성해서 지역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도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규제와 인허가 문제를 비롯해 전력, 용수, 교통망 등 핵심 기반 시설이 적기에 갖추어질 수 있도록 챙기도록 하겠다. 권역별 성장 엔진을 촘촘히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메가성장 특위 위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메가성장 특위 위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김태년 개헌추진단 단장은 "지금이 적기다. 이번에는 분명한 로드맵을 세우겠다"며 "개헌 국민투표 시기부터 합의해 다음 총선 1년 전, 늦어도 상반기에 국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는 "개헌의 한 주체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년'을 주제로 열린 '문화하라! 한류정치' 전국청년문화제 추진단·1030 청년 정책단·제2 광화당사 추진단 제1차 회의에는 "민주당이 청년에게 다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한규 1030 청년 정책단 단장은 "우리 당 지지율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20대는 20% 30대는 30%로 집계된다. 집권당으로서 매우 아프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결과"라며 "구호만 내세우지 않고 청년 삶에 직결되는 정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 때부터 청년을 강조했던 김 대표는 "우리 당과 정부엔 청년 문제를 다루는 플랫폼이 몇 개 있지만 객관적으로 아직 부족하다"며 "기존의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에 더해 각 분야의 베테랑이 모일 1030 청년 정책단이 활약해달라. 자기 분야 상관없이 청년 정책에 힘 써준 의원들에게 당은 최대한 높은 평가를 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8.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8.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취임 이후 메가텐을 비롯한 당내 특위와 TF, 추진단을 20개 넘게 출범시키며 당 쇄신과 정책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당 대표가 임기 초기 당내 장악력을 강화해 리더십을 바로 세우고 현재 지지부진한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공법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김 대표의 거대한 구상을 놓고 "나중엔 흐지부지될 것"이란 우려와 "그래도 대표가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하지만 현재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선 정책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위기 요소가 산재한 데에 비해 지지율 반등을 기대할 외부 요소가 없다. 결국엔 민생 정책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 그게 집권당으로선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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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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