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검증 두고 신경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칠승(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9.01./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113434680589_1.jpg)
여야가 정기국회 첫 날인 1일 공통 공약 및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과 관련해 여야간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됐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여야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오늘 이 자리를 그 출발점으로 만들어가자"라며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양당 주요 공약에 유사한 것들이 많다면서 "쟁점 있는 사항은 치열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되 여야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현안들은 빠르게 처리해 확실한 민생 성과를 만들어내자"라고 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해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야당의 다른 의견들도 잘 알고 있다"며 "언제든 만나고 언제든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허영 정책위부의장도 "대선 때 공통 공약과 지선 공통 공약을 추려보니 74개 정도인데 실무적으로 리스트업해 같이 실천해 나가면 좋겠다"며 "청년 정책에 있어 치열한 논의를 해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권 의장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인 민생 공통공약 및 입법과제부터 신속하게 처리하자"라며 "지난 지선에서 양당이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한 공약부터 함께 입법화하고 각 당이 준비한 정책과 법안을 펼쳐 놓고 교집합이 되는 민생법안들부터 추려서 이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자"라고 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사용자 범위와 교섭대상 등을 둘러싸고 산업현장 혼란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형사소송법 역시 수사 공백과 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권리 구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보완책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
여야는 오는 15일 조찬 회동을 통해 법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격주로 정례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양당 공약 중 공통분모가 있는 부분을 모아 신속히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쟁점 법안도 연석회의에서 논의와 숙의 과정을 거쳐 가능한 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데 서로 이견 없이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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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정책위의장도 "여당으로서도 좀 더 큰 틀에서 야당의 문제 제기 등에 대해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수용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연석회의가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경전도 오갔다. 김은혜 국민의힘 정책위부의장은 "공소 취소의 대표자인 김 후보자 청문회는 (이번 개각의) '메인 디쉬'"라며 "법치주의를 위해 이틀, 사흘 밤을 새우는 한이 있어도 청문회를 엄격하게 해 국민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는 민심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희승 민주당 정책위상임부의장은 "공소취소 부분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다 의견이 다르다"며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