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국힘, 김용범·이찬진 자녀 미래에셋 재직 문제 제기…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예정

국민의힘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임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의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동반 경질을 촉구하는 한편 국정조사와 수사, 특검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SNS(소셜미디어)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라며 "하지만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김용범의 작품이었다"며 "다른 사람도 아닌 김용범의 아들이 증권사에서 일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아들도 같은 증권사에 있다. 이야말로 명백한 수사 대상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모르게 김용범 혼자 했을 리도 없다. 김용범은 꼬리,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일 것"이라며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사임을 "꼬리자르기식 사퇴"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그동안 이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김 정책실장이 감당해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말 2차 개각 발표로 여론이 악화되고 김승원 공소취소 장관 지명에 따른 후폭풍이 커지자 다급하게 또 한 번 연막탄을 던진 것"이라며 "개각 실패를 벌써 자인한 꼴"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 사임 이후에도 이 원장과 이 위원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레버리지 ETF 3인방 중 남은 두 명인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경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실장과 이 원장의 자녀가 미래에셋에 재직 중인 점을 문제 삼으며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사퇴로 끝날 게 아니라 철저히 조사받고 수사받아야 한다"며 "김 실장을 비롯한 'ETF 국민피해 3인방'에 대한 강력한 고발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 중 이제 한 명이 물러났을 뿐"이라며 "남은 두 형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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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인적 교체를 넘어 경제정책 전환도 요구했다. 주 의원은 "사람만 바꿔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과 재정 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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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를 재차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정책실장 경질은 당연하다. 꼬리자르기로 가면 안 된다"며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