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국형 국방 AI 공통운영체계 구축…역량 신속히 고도화"

국방부 "한국형 국방 AI 공통운영체계 구축…역량 신속히 고도화"

정한결 기자
2026.09.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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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일(수) 오후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국방 인공지능(AI) 전략 포럼」 에서 한보형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가 '한국형 국방 인공지능 역량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2일(수) 오후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국방 인공지능(AI) 전략 포럼」 에서 한보형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가 '한국형 국방 인공지능 역량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국방부가 AI(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방 AI 공통운영체계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2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 AI 전략포럼'에서 "AI 기반 통합 운영 플랫폼을 구축해 국방 전문 영역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지금까지 별도로 AI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인프라가 분산돼 효율이 좋지 않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방 AI 공통운영체계 개발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인프라와 데이터, AI 모델과 에이전트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국방 전 영역의 AI 개발과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통 지휘결심지원 AI 개발도 추진한다.

전 실장은 아울러 △국방 특화 AI 모델 △국방 실데이터 개방 △국방 AX 거점 △국방 AX 스프린트 △국방부 D.AX 프로젝트 등을 핵심 정책으로 거론했다.

이날 포럼은 '신뢰받는 국방 인공지능(AI) : 미래전장을 주도하는 책임있는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국방부를 비롯한 국회, 합동참모본부, 각 군 주요직위자와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안규백 장관의 개회사 대독을 통해 "우리 군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접근성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방 인공지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의 신뢰성·안전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는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 모델 성능 상향평준화로 상대적으로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다며, 국방의 특성을 반영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데이터·인프라의 유기적 연동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성낙호 네이버 인공지능기술개발총괄은 전략·작전·전술 수준마다 필요한 인공지능의 종류와 수준을 구분하고 이에 맞춰 지능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명주 국가AI연구소장은 '국방인공지능법' 제정 등 국방 인공지능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신뢰성과 안전성이 보장될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인공지능법은 현재 국회 국방위에서 법안 검토가 진행 중이다. 법안에는 국방 인공지능 기술의 신속한 군 적용을 위한 절차와 신뢰성·안전성 보장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포럼을 통해 발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군 인공지능 역량을 신속히 구축하고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 및 국민과의 소통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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