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민주평통 행사 참석 "80년 벽 허물려면 우리가 움직여야"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09.02.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216080840524_1.jpg)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북미 대화 재개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긴 만큼 북미간 신뢰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대화'에서 "80년 넘게 쌓인 벽이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북미 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패싱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과거 북미 정상회담 당시 사진을 잇따라 올린 데 이어 한미연합훈련 축소도 지시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가장 가까워야 할 남과 북은 여전히, 그리고 완전히 끊겨 있다"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서로 맞서는데 낭비하고 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고 반드시 바꿔야 할 참혹한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두르지 않고, 또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움직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얼마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포용적인 평화 공존', '긴장 요인을 제거해 실질적인 안전을 담보하는 안정적 평화 공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평화 공존' 등 3대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이정표를 세웠으니 나아가야 할 때"라고 했다.
특히 "국내정치 변화나 국제정세 부침에 따라 긴장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립과 대결을 전제로 한 정전 체제를 협력과 번영을 기반으로 한 평화체제로 반드시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전시작전권 환수 의지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들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가까운 동북아의 안전, 멀리는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다. 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작권 환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한반도가 분단된 지 매우 많은 시간이 지난 것으로 느껴지지만 역사의 큰 눈으로 돌아보면 참으로 짧은 시간만 헤어졌다"며 "우리의 다음 세대들은 통일되고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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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는 해외동포 자문위원들이 모국에 모여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판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