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03.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610545245529_1.jpg)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의혹과 관련한 추가 녹취를 공개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브로커인) 양모씨나 김 후보자 측에서 마치 언론에 청탁 문자 두 번이 전부라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이라며 2021년 10월 12일 김 후보자와 양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통화에서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재차 양씨와 통화하면서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를 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 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양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한다"라고 했고, 김 후보자는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 알았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로비를 받은 김강립 식약처장은 비서 고모씨 문자메시지로 '바로 그 막혀있던 김모씨'에게 청탁 사실을 전달한다. '로맨틱' 하고 '성공적'"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2021년 10월 12일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 비서인 고모씨가 식약처 관계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고모씨는 해당 문자 메시지에서 "과장님, 김승원 의원이 따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처장님이 챙겨보되, 다음부터는 그쪽에서 이런 얘기 안 나오게끔 해달라고 하셨습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지인 양모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