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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부의장 "연장된 활동 기간을 온전히 진상 규명에 쏟아야"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남인숙 국회 부의장이 "국가의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그 과정에서 누구에게 어떤 책임이 있는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남 부의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부의장은 "벌써 네번째 10월이 찾아왔지만, 참사의 진실과 책임을 밝히는 일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어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함께 유가족분들을 만나 4주기 추모 행사 초청장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께서는 (특위의) 남은 활동 기간 동안 제대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남 부의장은 "지난 9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이 2027년 9월 16일까지 1년 연장됐다"고 했다.
남 부의장은 "그동안 특조위의 조사 요건은 녹록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하면서 조사 개시 결정이 늦어졌고 피조사 기관의 자료 제출 지연과 비협조 등으로 기초 자료 확보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연장된 활동 기간을 온전히 진상 규명에 쏟아야 한다"며 "활동 기간은 연장됐지만 조사 인력 부족과 파견 공무원 확보에 어려움이 여전하고 내년도 예산에도 연장된 활동 기간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오는 10월 27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특조위의 중간 보고회가 예정돼있다"며 "그동안의 조사 진행 상황과 성과, 앞으로 밝혀야 할 과제를 국민과 유가족 앞에 충실히 설명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