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 서울경찰청장 "김병기 수사 최대한 빨리 종결, 마무리 단계"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김병기 수사 최대한 빨리 종결, 마무리 단계"

이현수 기자
2026.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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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관계자 조사 중…방시혁 수사도 '종결 절차'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4월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4월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종결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한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수사심의위원회에 대해선 "심의 신청자의 요구 사항이 '신속 수사'인만큼 수사 내용보다는 형식적 절차 위주로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을 고소·고발한 보좌관 A씨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한 처분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사 과정의 적법성을 따지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했다. 법조인과 전직 수사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의를 통해 재수사나 보완수사, 신속처리 등 권고가 내려질 수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차남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 보도 이후 김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1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박 청장은 대한축구협회가 2011~2012년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공소시효가 지나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위해 관련자들을 형식적으로 입건한 상태"라며 "지난 6일 압수수색 후 관련자들을 불러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도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수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종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와 관련해서도 "조만간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21일과 같은달 30일 검찰에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이후 경찰은 현재까지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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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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