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참석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안셀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셀 엘고트는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 차림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 열린 행사인 데다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그의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칵테일 어타이어(Cocktail Attire)'를 드레스 코드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어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세미 정장에 가까운 복장을 의미한다.
안셀 엘고트의 모습이 공개된 뒤 일부 누리꾼은 한국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 "한국 행사에서 왜 일본 전통 의상을 입었느냐" 등의 비판이 나왔다.
반면 의상 선택은 개인의 자유인 만큼 이를 역사적·정치적 의미와 연결해 과도하게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CJ그룹이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K-컬처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초청됐다.
행사에는 안셀 엘고트를 비롯해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 이정재, 박찬욱 감독, 가수 지드래곤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안셀 엘고트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