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깨고 탈출" 강남 건물 두 곳, 7분 간격 화재…'방화 추정'

"창문 깨고 탈출" 강남 건물 두 곳, 7분 간격 화재…'방화 추정'

민수정 기자, 신홍규 기자
2026.10.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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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심정지 등 부상자 19명 발생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 20일 오후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신홍규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 20일 오후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신홍규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건물 두 곳에서 7분 간격으로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심정지 등 시민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과 오후 12시1분에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 두 곳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화재가 발생한 두 건물은 불과 130m 거리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신고가 접수된 신명빌딩은 3층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화재로 심정지 1명 등 부상자 11명이 발생했다. 시민 60여명은 현장에서 자력으로 대피했다. 심정지 환자는 병원에 이송되면서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약 7분 뒤 화재가 난 역삼동의 또 다른 한양빌딩은 4층에서 불이 시작됐다. 해당 건물에서는 연기흡입 등 경상자 8명이 나왔다.

한양빌딩 화재 목격자 A씨는 "사무실 탕비실에서 폭발하듯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불길이 강해 건물 안 시민들이 창문을 깨고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에 인력 225명을 동원하고 소방차 등 장비 56대를 동원했다. 소방 대응 1단계도 발령했다. 한양빌딩 화재는 이날 오후 12시3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후 오후 1시12분쯤 소방은 신명빌딩에 대한 화재를 초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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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사건팀 민수정입니다.

신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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