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왕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배터리 연구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경기 의왕시 삼동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현대모비스 배터리 연구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가 많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36대와 인력 97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큰 불길은 낮 12시27분쯤 잡혔고, 오후 1시11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약 1시간30분 만이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연구동에 있던 관계자 2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곳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3080㎡(약 900평) 규모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연구동 내부에 있던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왕시는 화재 발생에 따라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인근 현대차 연구소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 1층 폐기물 보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을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약 3시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