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최원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인 최원태를 질책하며 퇴출까지 요구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최원태를 버려야 삼성 라이온즈가 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70억원이나 받고도 저 지경이니 내년에는 최원태는 버리고 야구해라"라며 "최원태는 늘 그랬다. 딱 한 번 잘 던지는 걸 본 게 전부다. 돈 아깝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니맨에 불과한 선수를 70억원이나 주고 데려온 삼성 프런트도 참 멍청했다"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PC방에 들락거렸다면 그런 선수는 프로 자격이 없다.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면 그건 프로 선수로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어제 한국시리즈 삼성의 패배는 100% 최원태 때문"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평소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지난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8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원태는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1볼넷 5실점하며 0-5로 뒤진 3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원태는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다만 당시 삼성은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최원태는 1997년생으로 2015년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넥센·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를 거친 그는 2024년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7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