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프린팅 코리아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와 프린팅 시스템 하드웨어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부터 시작해 향후 프린팅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세대 메인 컨트롤러 공동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HP프린팅 코리아는 글로벌테크놀로지를 프린팅 시스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파트너로 선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P프린팅 코리아 연구개발 조직이 수행해 온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지원 업무를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전담한다. 양사는 전자 부품과 회로를 공동 설계·개발하고 AI(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프린팅 시스템의 PCA(회로기판) 설계 변경과 시제품 제작 등 제품 개발 과정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맡는다. 자체 엔지니어링 인력과 국내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협력 영역을 차세대 메인 컨트롤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메인 컨트롤러는 프린터의 각종 기능과 부품을 제어하는 핵심 장치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와 애플리케이션 설계 기술을 HP의 프린팅 시스템 개발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HP프린팅 코리아 입장에서는 외부 반도체 설계사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하드웨어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글로벌테크놀로지는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HP의 차세대 프린팅 시스템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김광석 HP프린팅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은 프린팅 시스템 개발 효율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며 "기술 지원 협력을 시작으로 양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HP와의 파트너십은 당사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프린팅 시스템의 두뇌에 해당하는 메인 컨트롤러 영역까지 협력을 확장해 HP의 차세대 제품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