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골프장회원권 시세
골프장회원권시장이 주간 하락율로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큰 낙폭을 보였다. 국내외 증시가 대폭락하면서 심리적인 반등 기대감이 무너졌고 매도세가 급증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중가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거래자들은 주식과 환율의 등락에 일희일비하면서 시세 변동성을 크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세 동향은 외부상황에 따라 하락과 상승이 주기적으로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이럴 때일수록 거래자들은 보다 신중한 거래가 요구된다. 심리적인 동요보다는 사용가치에 따른 철저한 계획이 필요한 때다.
◆곤지암 3인방, 약 1억씩 급락
초고가대의 하락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추가 매물은 거의 없었지만 기존에 누적됐던 대기 매물을 다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에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타면서 급매물은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
초고가대 종목 중에서는 곤지암 3인방의 폭락이 두드러졌다. 이스트밸리가 1억1000만원 하락했고, 우량 매물인 남촌은 1억원, 렉스필드는 8000만원 급락했다. 강북권 역시 하락폭이 심했다. 비전힐스는 5000만원 추가 하락하면서 10억원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밖에 남부와 레이크사이드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래도 선방(?)하는 고가대
고가대 역시 약세지만, 다른 가격대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이는 초고가대 회원권을 원했던 매수자들이 금액적인 부담을 줄이고, 사용가치가 양호한 고가대 물건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권의 선호종목인 서원밸리와 송추는 하락했다. 강북권에서 접근성이 양호한 한양은 일부 매물이 유입되면서 급락했으나, 이번 주에 매도 주문이 빠르게 줄고 있어 시세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 신원과 아시아나는 일부 법인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산은 2000만원 추가 하락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으나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중가대, 근거리-원거리가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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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대는 이번 급락장의 최대 피해 종목이다. 회원수가 많은 골프장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늘면서 낙폭이 커졌다. 근거리 선호종목으로 거래량이 많은 88, 뉴서울, 기흥은 4000만원 이상 급락했다. 특히 실사용자 보유 비율이 높은 제일과 발안이 큰 폭으로 하락해 거래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밖에 필로스, 수원, 솔로모 등이 1억원대 아래로 주저앉으면서 2006년 이전 상황을 연출했다. 나머지 종목들도 주간 등락으로 보기에는 과할 정도로 5~30%까지 하락했다.
◆저가 가족회원권도 분위기 반전시키지 못해
저가대는 급락장 속에서도 일정량의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매수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이포는 650만원 하락했고, 매물량이 증가한 스카이밸리는 1200만원 하락했다. 이제는 저가회원권으로 인식되고 있는 금강도 활기를 잃으면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저가대 가족회원권으로 각광받던 덕평힐뷰, 안성, 한원도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충청, 강원권 역시 상황이 안좋다. 충청권의 대표종목인 우정힐스는 3000만원 하락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천룡도 지역매물이 가세하여 시세가 떨어졌다. 그랜드, 도고, 중앙은 모두 약세이며, 썬밸리, 유성 정도만 하락장에 맞서 간신히 방어하고 있다. 강원권은 라데나, 강촌이 1000만원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종합리조트회원권인 비발디파크, 오크밸리, 휘닉스파크도 여전히 매수세가 약해 거래가 순조롭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