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4,215원 ▼125 -2.88%)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가 제공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 튠랩'(이하 튠랩)에 공식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튠랩은 상용화된 프로그램이 아니며 릴리 측에서 참여 기업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고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튠랩을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 성과의 권리는 참여 회사에 귀속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유전체 분석 기반 신규타깃 발굴 플랫폼 '지지노클(GNOCLE)'을 통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적을 찾고, 이를 겨냥한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저분자 화합물 신약(NCE)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CNTN4 타깃 ADC인 'GENA-104 ADC'와 ITGB4 타깃 ADC 'GENA-120', ITGB4·TROP2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 'GENB-120', NUAK1 키나아제 타깃 저분자 화합물 'GENC-116' 등이다.
지놈엔컴퍼니는 지노클의 신규타깃 발굴 역량에 튠랩의 후보물질 예측·평가 기능을 더해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최적화, 전임상 개발에 이르는 과정의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노클로 발굴한 신규타깃을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을 튠랩의 항체 치료제·저분자 화합물 특성 예측 모델을 활용해 평가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유망한 후보물질을 더 빠르게 선별하고 가능성이 낮은 물질에 들어가는 실험과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튠랩 참여로 릴리가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로 학습한 예측 모델을 우리의 파이프라인 연구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타깃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서 더 정밀하게 평가해 전임상 단계 기술이전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