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투자 수익률로 주식의 여왕이라 불리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원이 새로운 AI(인공지능) 수헤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펠로시 의원의 재산 거래 신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말 연료전지 회사인 블룸에너지 주식 1만5000주와 콜옵션 200계약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에너지 투자는 남편인 폴 펠로시 명의로 이뤄졌다. 펠로시 의원은 자신은 주식 거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펠로시 의원은 지난 7월24일에 블룸에너지 주식 1만주와 콜옵션 100계약을 매수하고 7월28일에 블룸에너지 주식 5000주와 콜옵션 100계약을 추가 매수했다. 콜옵션은 행사가격이 100달러이며 만기는 내년 6월17일이다.
펠로시 의원이 투자했다는 소식에 블룸에너지 주가는 이날 한 때 4.2%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1.3%로 줄여 204.02달러로 마감했다.
펠로시 의원의 이번 블룸에너지 콜옵션 매수처럼 현재 주가가 행사가보다 훨씬 높은 깊은 내가격 옵션을 매수하는 이유는 직접 주식을 사는 것보다 적은 돈을 투자해 주가 상승시 주식을 직접 매수한 것보다 몇 배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블룸에너지는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등의 현장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해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주가는 약 135% 급등했다.
이번 재산 거래 신고서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은 인텔에 대해서는 매수 포지션을 확대했다. 펠로시 의원은 지난 5월 말 인텔 콜옵션을 사들여 화제를 모았는데 지난 7월24일에는 인텔 주식 1만주와 콜옵션 50계약을 추가 매수했다. 콜옵션 행사가격은 50달러, 만기는 내년 6월17일이다.
인텔 주가는 이날 펠로시 의원의 추가 투자 소식에도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3.1% 하락한 87.26달러로 마감했다.
하원의장을 지난 펠로시 의원은 뛰어난 투자 감각으로 주목 받아왔다. 올해 초에는 헬스케어 AI회사인 템퍼스 AI에 투자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템퍼스 AI 매수 열풍이 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