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라라크 섬 로켓 발사대 타격…이란 "보복할 것"

美, 이란 라라크 섬 로켓 발사대 타격…이란 "보복할 것"

백소희 기자
2026.08.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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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뒤편으로 폭발로 인한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6.07.14. /사진=민경찬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뒤편으로 폭발로 인한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6.07.14. /사진=민경찬

미국이 지난달 교전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란군 로켓 발사대 두 대를 타격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두 개를 공격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미군은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발사대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해상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이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호킨스 대령은 "지난주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항로에서 해상 기뢰 제거를 완료했다"며 "미군은 이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핵심 수로의 자유로운 통행을 지키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약 2주 연속 이어진 이란 공격을 중단한 후 처음이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IRGC가 해상 기뢰를 설치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라크섬은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앞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호르무즈 해협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 국제 해역의 모든 기뢰가 폭파·제거됐고 이란이 설치하는 새로운 기뢰나 이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파괴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산 석유를 구매하는 등 이란과 비밀리에 거래하는 국가들을 겨냥한 전례없는 경제 제재를 예고하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IRGC는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시민 여러명이 사망하고 부상당했다"며 "대응과 처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IRGC 성명을 인용해 "라라크섬에 대한 테러 적국의 공격에는 응당한 처벌이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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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부 백소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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