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군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의 '미 해군 구축함 공격' 주장을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9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SNS) X에 팩트체크(사실확인) 형식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작전 중 미 해군 구축함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 해군 군함은 공격받은 적이 없고, IRGC가 시도한 모든 공격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은 지난 일주일 동안 이란 유조선 10척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며 "이들 선박은 IRGC에 자금을 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그림자 선단'에 포함됐고, 이란은 이들을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 5척을 공격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IRGC 소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IRGC는 앞서 이란 선박을 공격하고 대이란 해상 봉쇄에 가담한 미군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1척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고, 미군 군함이 공격 피해를 보고 도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IRGC는 지난 6일 성명에서 "전날 항공우주군이 이란 선박을 방해하고, 해상 봉쇄에 가담한 미군의 항공모함과 구축함 1척을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며 "두 군함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고, 추가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교전 지역을 벗어나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위가 계속될 경우 미국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가혹한 보복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