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군함이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전날 "항공우주군이 이란 선박을 방해하고, 해상 봉쇄에 가담한 미군의 항공모함과 구축함 1척을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며 "두 군함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고, 추가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교전 지역을 벗어나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간 거짓된 오만과 허황한 주장으로 중동에서 위세를 부리던 침략자는 오늘 피격을 공식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적의 전략적 패배를 입증하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혁명수비대의 공세적 전력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위가 계속될 경우 미국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가혹한 보복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모습으로 굳건히 서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는 앞서 혁명수비대가 해역을 순찰 중이던 미 해군 군함 2척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복으로 이란 원유 수송선 3척을 타격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