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외곽서 총기 난사로 6명 사상자…마크롱 "인종차별 테러"

프랑스 파리 외곽서 총기 난사로 6명 사상자…마크롱 "인종차별 테러"

김종훈 기자
2026.10.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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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극도로 심각한 범죄 행위, 모든 형태 증오에 맞서야"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트라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조사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트라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조사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수도 파리 외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에 대해 "테러이자 인종차별적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X(엑스) 게시글에서 "우리는 극도로 심각한 범죄 행위에 직면했다"며 "그 행위의 본질은 인종차별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기독교인이란 이유로, 유대인이란 이유로 특정인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경험했다"며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 종교나 피부색에 기반한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싸우는 프랑스가 우리가 지켜야할 프랑스"라고 강조했다.

AFP,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파리 외곽 트라페 부근 주유소, 병원, 놀이터 등지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2세 소녀를 포함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39세 '케빈 T'로 알려졌다.

현지당국은 케빈 T가 차량을 타고 인근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알리 라베 트라페 시장에 따르면 사망자는 아프리카계였고 부상자 중 1명은 북아프리카계로 파악됐다.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인적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모로코 가정 출신인 라베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종차별적이고 이슬람 혐오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17일 전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시작으로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 집계 기준 55만명에 이르는 시위대는 물가와 생활 안정을 요구하면서 행진했고 이 과정에서 상점과 관공서가 약탈, 파괴당하는 폭력 행위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프랑스는 24일 주요 도시에서 노조를 제외한 다른 시민단체의 집회를 금지했다. 사회 혼란으로 채권시장도 불안에 빠졌다. 이날 인베스팅 기준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OAT 금리)은 5.028%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5.1%대까지 올랐다가 내려왔지만 여전히 5%선을 웃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발행국에 대한 금융시장 신용이 하락했다는다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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